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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49개월째 감소…고령층이 고용보험 증가 이끌어
이수민 인턴기자
2026-10-14 16:40:28
고용보험 가입자 29만명 늘었지만, 29세 이하 가입자 5만5000명 감소…제조·정보통신업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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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고용노동부가 2026년 9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이수민 인턴기자]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가 49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줄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반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했다.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60세 이상에서 나왔다. 다만 고령층 일자리의 질이 개선됐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14일 고용노동부의 '2026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8000명(1.8%) 늘었다.


반면 29세 이하 가입자는 221만명으로 5만4800명(2.4%) 감소했다. 전체 가입자 증가는 60세 이상이 주로 견인했다. 60세 이상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30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6900명(7.3%) 증가했다.


◆ 청년 가입자 49개월 연속 감소…제조·정보통신업 부진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2022년 9월부터 4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21년 9월 250만2000명이었던 가입자는 올해 221만명으로 5년 새 29만2000명 감소했다. 감소폭은 ▲2024년 9월 11만3000명 ▲2025년 9월 9만명 ▲2026년 9월 5만5000명 수준으로 축소됐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청년층 가입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제조업 2만1000명 ▲정보통신업 1만5000명 ▲보건복지업 1만2000명 ▲전문과학기술업 8000명이 줄었다. 특히 제조업 전체 가입자는 8100명, 보건복지업은 11만4700명 증가했지만 청년층은 두 산업 모두에서 감소했다. 산업 전체의 고용 증가가 청년 고용 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다른 노동시장 지표에서도 청년 고용 부진이 확인된다. 지난 9월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4만3000명 감소해 46개월 연속 줄었다. 고용률은 44.1%로 1.0%p하락했고 실업률은 5.4%로 0.5%p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는 당시 브리핑에서 기업의 채용 방식이 수시·경력직 중심으로 바뀌면서 취업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이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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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60세 이상 고용보험 가입자 추이 (그래픽=챗GPT)

◆ 60세 이상 증가분 85% 서비스업…일자리 질은 ‘글쎄’


지난 9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28만8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가입자 증가분은 20만6900명으로, 전체 증가분의 약 72%를 차지했다. 특히 60세 이상 가입자는 서비스업에서 17만6000명 늘어 고령층 증가분의 약 85%가 서비스업에 집중됐다.


서비스업 전반에서는 복지·돌봄 분야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9월 보건복지업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11만47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9만1800명 증가했고, 특히 방문복지서비스 등이 포함된 비거주 복지시설에서 7만1500명 늘었다.


지난 9월 국가데이터처는 8월 고용동향을 설명하면서 돌봄서비스와 노인일자리 확대가 고령층 취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8월에 공개된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55~79세의 69.2%가 앞으로도 일하기를 희망했다.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88만원으로 고령층의 경제활동 수요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청년층과 고령층의 고용보험 가입자 규모는 2024년 역전됐다. 2023년 9월에는 청년층이 246만7000명으로 60세 이상(243만6000명)보다 3만1000명 많았다. 그러나 2024년 9월에는 각각 235만4000명과 264만1000명으로 역전됐다. 올해 9월에는 고령층 가입자가 청년층보다 82만2000명 많아졌다.


이러한 변화에는 인구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8월 15~29세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4000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은 49만3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의 질도 살펴봐야 한다. 이번 고용보험 통계에는 가입 요건을 충족한 시간제·임시직도 포함된다. 임금과 근로시간, 고용 안정성은 확인할 수 없어 가입자 증가가 양질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가 계속 줄고 있다는데, 얼마나 오래됐고 얼마나 감소한 거야?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2022년 9월부터 49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어요. 2021년 9월 250만2000명→2026년 9월 221만명으로 5년 새 29만2000명 감소했어요. 감소폭은 2024년 9월 11만3000명, 2025년 9월 9만명, 2026년 9월 5만5000명 수준으로 축소되었지만 감소세는 계속 이어지는 중이에요.
청년층 고용이 특히 안 좋은 업종이 따로 있어? 그리고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거래?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청년층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어요.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2만1000명, 정보통신업 1만5000명, 보건복지업 1만2000명, 전문과학기술업 8000명이 감소했어요. 국가데이터처는 기업의 채용 방식이 수시·경력직 중심으로 바뀌면서 취업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이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어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늘었다는데, 어떤 사람들이 늘린 거야?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어요. 지난 9월 전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8000명(1.8%) 늘었는데, 이 중 60세 이상 가입자는 30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6900명(7.3%) 증가하며 전체 증가분의 약 72%를 차지했어요. 특히 60세 이상 가입자 증가분 중 약 85%인 17만6000명이 서비스업에서 발생했어요.
청년층과 고령층의 가입자 규모가 역전됐다는 게 사실이야? 고령층 일자리가 좋아진 걸로 봐도 될까?
네, 2024년 9월을 기점으로 청년층보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더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어요. 2023년 9월에는 청년층(246만7000명)이 60세 이상(243만6000명)보다 3만1000명 많았지만, 2024년 9월에는 청년층 235만4000명, 60세 이상 264만1000명으로 역전되었고, 올해 9월에는 고령층 가입자가 청년층보다 82만2000명 더 많아졌어요. 다만, 고용보험 통계에는 가입 요건을 충족한 시간제·임시직도 포함되어 있어 임금, 근로시간, 고용 안정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입자 증가가 양질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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