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시총 200억도 위태로운 비스토스…신주 발행 한도 2.5배 늘린 까닭
박준우 기자
2026-10-02 08:00:00
14거래일 연속 기준 미달…내년 300억 상향 앞두고 외부자금 조달 여력 확대
이 기사는 2026-10-01 06:4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비스토스’가 관리종목 지정 기준인 시가총액 200억원을 14거래일 연속 밑도는 가운데 제3자배정 신주 발행 한도를 대폭 늘린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당장 200억원을 넘기는 데 필요한 신주는 기존 정관상 한도 안에서도 발행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 기준이 300억원으로 높아지는 만큼 자본조달 여력을 미리 넓혀두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스토스는 오는 10월12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정관 변경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금융기관이나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방식의 신주 발행 한도를 확대하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도 대폭 늘리는 내용이다.


이번 안건에서 눈여겨볼 점은 발행 한도다. 기존 비스토스는 금융기관이나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발행주식총수의 20% 범위에서 제3자에게 신주를 배정할 수 있었다.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이 한도가 50%로 확대된다. CB와 BW 발행 한도 역시 각각 기존 1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10배 늘어난다.


비스토스 임시주총 주요 안건 현황. (그래픽=김민영 기자)

정관을 고쳐 자금 조달 여력을 넉넉히 확보하는 것 자체는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비스토스의 경우 시총 기준 미달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행 한도를 확대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신주 발행은 자금 유치와 함께 발행주식 수를 늘리는 만큼 시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시총 기준 대응과 맞물려 이번 정관 변경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달 30일 종가 3000원 기준 비스토스 시총은 약 179억원이다. 9월9일부터 14거래일 연속 현재 관리종목 지정 기준인 200억원을 밑돌았다. 코스닥 상장사는 시총이 기준에 미달한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현 수준이 계속될 경우 10월26일 30거래일을 채우게 된다.

비스토스가 주가 방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6월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 자사주를 매입했고, 8월에도 1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6월11일 2600원이던 주가는 지난 30일 3000원으로 약 15% 올랐지만, 7월부터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높아진 시총 기준을 넘기에는 부족했다.


당장 200억원 기준만 놓고 보면 정관상 신주 발행 한도를 50%까지 높일 필요는 없다. 상반기 말 비스토스의 발행주식총수는 595만8253주다. 주가가 3000원으로 유지된다고 단순 가정하면 시총 200억원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신주는 약 71만주다. 현재 발행주식(595만8253주)의 약 12%로 기존 제3자배정 한도인 20% 안에서 가능하다.


문제는 시총 기준이 300억원으로 한 차례 더 높아지는 내년이다. 비스토스가 현 주가 수준에 머문다고 가정하면 300억원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신주는 약 404만주다. 현재 발행주식의 약 68%에 해당한다.


발행 한도를 20%에서 50%로 대폭 늘려도 신주 발행만으로 300억원을 채우지는 못한다. 현 발행주식의 50%인 약 298만주를 모두 새로 발행하고 주가가 3000원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시총은 약 268억원이다. 정관 변경으로 외부 자금을 끌어올 여력은 커지지만, 강화되는 시총 기준을 넘으려면 주가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도 뒤따라야 하는 셈이다.


시총 미달은 올해 초 비스토스를 인수한 씨유메디칼시스템의 사업 구상에도 변수로 떠올랐다. 씨유메디칼은 올해 1월 비스토스 경영권을 인수하며 응급의료기기 중심의 사업구조를 진단·모니터링·치료 영역까지 넓혀 종합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사가 모두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제품 포트폴리오와 해외 영업망 등을 활용한 시너지도 기대했다. 인수 8개월여 만에 사업 시너지 확대와 함께 상장 유지가 당면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


상장 유지 여부는 비스토스에 255억원을 투입한 씨유메디칼에도 부담 요인이다. 상장폐지 절차로 이어질 경우 보유 지분의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향후 투자금 회수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어서다. 씨유메디칼은 이후정 씨 등으로부터 비스토스 구주 778만9160주를 22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6월에는 비스토스가 실시한 3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단독으로 참여했다.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에 투입한 금액은 총 255억원이다.


비스토스가 정관 변경을 통해 자금 조달 통로를 넓히는 시점이 시총 기준 미달 국면과 맞물리면서 향후 외부 투자 유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제3자배정 신주뿐 아니라 CB와 BW 한도까지 10배 늘리는 만큼 실제 조달 계획과 자금 사용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딜사이트는 정관 변경의 구체적인 배경과 투자 유치 계획 등을 확인하기 위해 비스토스 측에 수일간 수차례 연락하고 질의서를 전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비스토스 관계자는 연락 때마다 "IR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고 말했다.


씨유메디칼시스템 측에도 비스토스의 정관 변경 배경과 추가 투자 계획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일간 본사와 IR 담당부서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비스토스가 정관을 변경해서 신주 발행 한도를 늘린다는 게 사실이야?
네, 비스토스는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제3자배정 신주 발행 한도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다룰 예정이에요. 제3자배정 신주 발행 한도는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20% 범위에서 50%로 확대돼요. 또한 CB와 BW 발행 한도는 각각 기존 1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10배 늘어나요.
시가총액이 200억원을 밑돌고 있다는데, 이번 정관 변경이 그것과 관련이 있어?
네, 비스토스의 시가총액이 관리종목 지정 기준인 200억원을 14거래일 연속 밑돌고 있는 상황이에요. 지난달 30일 종가 3000원 기준 비스토스의 시총은 약 179억원이며, 9월 9일부터 14거래일 연속으로 200억원을 밑돌고 있어요. 코스닥 상장사는 시총이 200억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현재 추세라면 10월 26일에 30거래일을 채우게 돼요. 또한 내년부터는 시총 기준이 300억원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자본 조달 여력을 미리 넓혀두려는 것으로 보여요. 주가가 3000원일 때 시총 300억원에 도달하려면 약 404만주의 신주가 필요한데, 이는 현재 발행주식의 약 68%에 해당해요.
비스토스가 주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있어?
네, 비스토스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방어에 나서왔어요. 지난 6월에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1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했어요. 그 결과 6월 11일 2600원이던 주가는 지난 30일 3000원으로 약 15% 상승했어요.
비스토스의 최대주주인 씨유메디칼시스템에도 영향이 있을까?
네, 비스토스의 상장 유지 여부는 씨유메디칼시스템의 투자금 회수와도 직결되는 문제예요.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올해 1월 비스토스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총 255억원을 투입했어요. 만약 비스토스가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될 경우, 씨유메디칼시스템이 보유한 지분의 유동성이 떨어져 투자금 회수에 제약이 생길 수 있어요. 다만, 비스토스 측은 정관 변경의 구체적인 배경과 투자 유치 계획 등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