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각 다시 닻 올린다…대형마트·부동산 '투트랙' [한국경제]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은 홈플러스 매각 절차가 다시 재개된다. 폐점하지 않고 남아있는 대형마트 사업부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하고, 폐점한 점포들의 부동산도 개별 분리매각하는 '투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인수 후보군을 상대로 간단한 투자 안내문(티저레터)을 발송할 예정이다. 당초 공개경쟁입찰 공고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소수의 잠재 투자자들에게만 티저를 배포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거래 과정에서 자율성을 둬 인수자 편의를 봐주고 딜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주요 인수 후보로는 국내 대기업과 해외 전략적투자자(SI) 등이 거론된다. 이번 매각 절차는 회생계획안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했던 지난 매각과 비교해 거래 대상과 구조, 성격이 크게 달라졌다. 매각 대상은 홈플러스 대형마트(하이퍼마켓) 사업부문과 부동산이다. 흑자를 내고 있는 핵심 67개 점포로 구성된 마트사업부문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하고, 동시에 19개 폐점 점포들의 부동산 매각도 병행한다. 부동산은 점포별로 분리 매각도 가능하다. 올해 2월말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재산정한 67개 점포 기준 마트사업의 청산가치는 약 2조1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매각가도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임직원 연루 금융사고 337억…임직원 징계도 급증 [서울경제]
IBK기업은행에서 연쇄적인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여간 임직원이 연루된 금융사고 금액이 33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품·횡령 등 임직원 비위에 대한 징계도 지난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이 은행 임직원과 연루된 금융사고 피해 규모는 337억 원에 달한다. 피해 금액이 확인된 것만 합산한 것으로,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2년간 사고가 집중됐다. 내부 금융사고 피해 금액은 2024년 약 243억 원, 2025년 약 79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 해의 피해 규모만 약 322억 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미투자' 국회 보고 취소…18일 한미 MOU 지연될 듯 [한국경제]
정부가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었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첫 사업 관련 국회 보고 일정을 일단 연기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에 18일 예정됐던 한미 간 업무협약(MOU) 서명 절차 역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대미투자 세부사항에 대해 미국 측과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16일 정부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비공개 전체회의를 개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산중위는 이날 산업부로부터 대미투자 1호 사업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받을 예정이었다. 산중위 전체회의가 취소되면서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MOU 최종 서명 일정 역시 늦춰질 전망이다. 대미투자특별법 상 정부는 협상 체결 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사전 보고를 마쳐야 한다.
홍지선 “전세살이 지쳐 아파트 샀다”…용산공원 주택 공급엔 “국민공감대 우선” [매일경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신도림 아파트 매입과 관련해 “전세를 살면서 2년, 4년마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이사를 해야 하는 점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시세차익을 노린 매입이 아니라 장기간 전세살이에 지쳐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홍 후보자는 서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용산공원 반환부지 일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서울시와의 협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입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 아파트와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이찬진, 금융사 CEO 선임절차에 경고장…23일 지주 회장단 간담회 주목 [뉴시스]
최근 4대 금융지주 회장 인선이 마무리된 데다 이번 달부터 계열사 대표(CEO) 인사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미흡한 지배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칼을 꺼내 들었다. 금감원이 금융지주 자회사 승계 절차의 허점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점검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23일 열리는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후속 메시지를 직접 낼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금융회사 CEO 승계 절차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예고했다. 이 원장은 "대부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마련한 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금감원의 이 같은 행보는 연말 대규모 계열사 CEO 인사가 예정된 상황에서 현장 감독권을 활용해 금융사의 지배구조 고삐를 죄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의 지배구조 개선안 입법이 사실상 동력을 잃고 표류하면서 금감원의 직접적인 현장 감독 필요성이 커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AI 감속론 이면엔 ‘빅테크 IPO’ 있다 [헤럴드경제]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속도조절론’이 투자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주가가 요동친다. 표면적인 명분은 ‘보안’이고 ‘인류애’이다. 하지만 증권가 내 시각은 다르다. 왜 하필 지금 ‘속도조절론’이 부각되는가에 대한 해답과도 맞물려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프런티어 AI 기업들의 ‘돈 계산’이 주목되는 이유다. 천문학적인 학습비를 계속 쏟아부을 경우 수익성과 기업가치에 부담이 되고, 이는 IPO엔 큰 악재다. IPO 흥행을 위해서라도 개발 속도를 늦추고 수익성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고, 이런 속사정이 ‘속도조절론’으로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속도조절론은 AI 인프라 투자가 끝없이 늘어날 것이라는 투자 내러티브에 반하는, 반도체주 비중이 큰 국내 증시엔 단기적으로 크게 흔들릴 요인일 수 있다. 하지만, 표면적 명분과 다른 속내까지 감안하면, 투자회의론의 신호로만 읽을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속도조절론’이 AI 투자에 대한 회의감이나 한계가 아닌, 주요 기업들의 숨겨진 ‘돈계산’ 전략이란 점을 참고할 수 있다. 미래 개발과 당장의 수익 사이에서 자금과 컴퓨팅 자원이 어떻게 재분배되는지가 ‘속도조절론’ 투자 전략에서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