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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12월부터 뭐가 달라지나
이수민 인턴기자
2026-09-16 11:10:41
기존 아시아나 마일은 최대 10년 유지…사용처와 보너스 좌석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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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가 통합된다.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이수민 인턴기자] 오는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가 되면서 마일리지 제도가 크게 바뀐다.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처리 방식부터 전환비율, 신용카드 등 제휴 마일리지, 보너스 좌석 공급 기준까지 상당 부분 확정됐다.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마일리지 제도 실제 통합은 오는 1217일부터다.


아시아나와 통합된 대한항공이 출범하면서 양사의 회원 계정은 ‘스카이패스(Skypass)’ 중심으로 합쳐진다. 다만 통합 이전까지 쌓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라는 이름으로 최대 10년간 별도로 관리된다. 오는 1217일 이후부터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더 이상 새로 적립되지 않는다.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의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승급도 이용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마일리지는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공제기준으로 계산한다.


비행은 11…카드는 10.82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계속 보유하는 대신 스카이패스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어떤 마일리지인지에 따라 전환비율이 달라진다.


항공기를 타고 적립한 '탑승 마일리지' 11이다. 아시아나 10만마일을 갖고 있다면 스카이패스 10만마일로 바뀐다. 신용카드나 호텔 등 제휴사를 통해 얻은제휴 마일리지 10.82가 적용된다. 카드 사용으로 쌓은 아시아나 10만마일를 전환하면 스카이패스 82000마일이 되는 셈이다.


탑승과 제휴 마일리지가 섞여 있다면 각각 다른 비율을 적용한다. 탑승 5만마일과 카드 적립 5만마일을 가졌다면 전환 후에는 91000마일이 된다.


전환이 의무는 아니다. 통합 이후 10년 동안 원하는 시점에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대신 일부만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환을 신청하면 보유한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전부 스카이패스로 넘어간다. 10년의 별도 운영기간이 끝난 뒤에 남아있는 마일리지는 해당 비율에 따라 자동 전환된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올해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항공사의 구성도 달라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16일 세계 최대 항공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서 탈퇴한다. 통합 이후에는 대한항공이 속해있는 스카이팀(SkyTeam) 체제로 넘어간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의 항공권 종료 시점은 항공사마다 다르다.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10년간 남는 것과 스타얼라이언스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별개다.


루프트한자 6개 항공사는 오는 1031일까지 발권과 탑승을 모두 마쳐야 한다. ANA 5개 항공사는 1130일까지, 싱가포르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9개 항공사는 1216일까지 발권과 탑승을 완료해야 한다. 터키항공 4개 항공사는 1216일까지 발권하면 2027 1216일까지 탑승할 수 있다.


카타르항공·에티하드항공·에어아스타나 등 스타얼라이언스 외 아시아나 제휴항공사는 마일리지 적립·사용 종료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 아시아나 우수회원도 대한항공 체계로 이동한다. 플래티늄은 밀리언 마일러, 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는 모닝캄 프리미엄으로 전환된다. 기간제 다이아몬드 플러스와 다이아몬드 회원을 위해서는 '모닝캄 셀렉트' 등급을 새로 만든다. 해당 등급에는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SkyTeam Elite Plus)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우수회원 자격기간도 그대로 유지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서 모두 우수회원이었다면 두 등급 가운데 높은 등급을 적용한다. 이후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스카이패스로 전환할 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탑승실적을 합쳐 등급을 한 번 더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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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우수회원 → 대한항공 우수회원 매칭 등급 (출처=공정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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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는 마일리지'에서 '쓰는 마일리지'


공정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향후 10년 동안 전체 보너스 좌석 공급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 한다. 특히 미주·유럽·대양주 노선은 최근 10년 가운데 탑승실적이 가장 높았던 2023년 수준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성수기나 인기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 특별기도 투입한다.


공정위가 보너스 좌석에 별도의 기준을 둔 것은 통합 이후 마일리지 시장이 사실상 대한항공 중심으로 재편되기 때문이다. 경쟁 상대가 사라진 뒤 보너스 좌석이 줄어 소비자가 마일리지를 쓰기 어려워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비수기에만 마일리지 좌석을 많이 풀어 공정위의 기준을 맞추는 것도 어렵게 했다. 대한항공은 성수기 보너스 좌석 공급 현황을 매년 소비자·항공·경쟁법·회계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이행감독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실제 소비자가 사용하는 마일리지 총량도 관리 대상이다. 2025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회원의 연간 합산 마일리지 사용량을 100으로 봤을 때 2027~2028년에는 106, 2029년에는 112, 2030~2036년에는 121 이상이 사용되어야 한다. 소비자가 마일리지를 쌓아두기만 하고 쓰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실제 사용량까지 단계적으로 늘린 기준이다.


적은 마일리지도 더 쉽게 쓸 수 있게 된다. 현재 현금과 마일리지를 함께 써 항공권을 구매할 때 최소 500마일이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100마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항공운임 비중도 최대 30%에서 40%로 늘어난다.


마일리지가 적어 항공권을 사기 어려운 소비자도 남은 마일리지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유효기간이 지나 소액 마일리지가 그대로 사라지는 것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된다는데, 12월부터 어떻게 바뀌는 거야?
12월 17일부터 마일리지 제도가 통합되어 모든 회원 계정은 '스카이패스' 중심으로 합쳐져요. 다만, 통합 이전까지 쌓아둔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라는 이름으로 최대 10년 동안 별도로 관리돼요. 12월 17일 이후부터는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새로 적립되지는 않아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스카이패스로 바꿀 때 손해 보는 건 없어?
마일리지 종류에 따라 전환되는 비율이 달라요. 항공기를 타고 적립한 '탑승 마일리지'는 1:1 비율로 바뀌지만, 신용카드나 호텔 등에서 얻은 '제휴 마일리지'는 1:0.82 비율이 적용돼요. 예를 들어 아시아나 10만 마일 중 탑승 5만 마일과 제휴 5만 마일이 섞여 있다면, 전환 후에는 9만 1000마일이 돼요. 전환은 10년 내에 원하는 시점에 선택할 수 있지만, 일부만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고 신청 시 보유한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전부 스카이패스로 넘어가게 돼요. 10년의 별도 운영 기간이 끝난 뒤 남은 마일리지는 해당 비율에 따라 자동 전환돼요.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에서 나간다고? 우수회원 혜택은 어떻게 돼?
아시아나항공은 12월 16일에 스타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하고,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체제로 넘어가게 돼요. 기존 우수회원 자격은 대한항공 체계로 이동하는데, 플래티늄 회원은 밀리언 마일러로, 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 회원은 모닝캄 프리미엄으로 전환돼요. 기간제 다이아몬드 플러스와 다이아몬드 회원을 위해서는 '모닝캄 셀렉트'라는 등급이 새로 만들어지며, 여기에는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혜택이 제공돼요. 만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서 모두 우수회원이었다면 두 등급 중 높은 등급을 적용받게 돼요.
마일리지 쓰기가 더 어려워지거나 좌석이 줄어들면 어떡해?
소비자가 마일리지를 쓰기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정위가 여러 보호 조치를 마련했어요. 대한항공은 향후 10년 동안 전체 보너스 좌석 공급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 하며, 특히 미주·유럽·대양주 노선은 2023년 수준 이상을 유지해야 해요. 또한, 소비자가 마일리지를 쌓아두기만 하고 쓰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실제 마일리지 사용량도 단계적으로 늘려야 해요. 2025년 사용량을 100으로 봤을 때, 2027~2028년에는 106, 2029년에는 112, 2030~2036년에는 121 이상을 사용해야 해요. 더불어 마일리지 사용 편의성도 높아져요. 현금과 마일리지를 함께 쓸 때 필요한 최소 마일리지 기준이 500마일에서 100마일로 낮아지고,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항공운임 비중도 최대 30%에서 40%로 늘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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