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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부터 계약서까지 AI가 점검…경기도 ‘안심 부동산’ 출시
김진욱 기자
2026-09-15 15:11:18
권리분석 결과 무료 제공·AI 챗봇으로 추가 상담…10월 시범운영
경기 안심 부동산 계약 단계별 주요 기능.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전세 계약을 앞두고 등기부등본을 봐도 무엇이 위험한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계약서에 어떤 특약을 넣어야 하는지, 계약 이후 집주인이 추가로 근저당을 설정했는지도 임차인이 계속 확인하기 어렵다.


앞으로 경기도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이런 과정을 대신 살펴주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계약 전에는 매물의 위험을 분석하고, 계약할 때는 중개사의 설명과 계약서를 점검한다. 계약이 끝난 뒤에는 등기부 변동까지 계속 확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는 AI 기반 부동산 거래 안전망인 '경기 안심 부동산(GRTS)'을 오는 오는 10월부터 공식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 등기부·시세 AI 분석…계약 전 위험부터 확인


경기 안심 부동산의 가장 큰 특징은 전세계약 전 과정을 단계별로 확인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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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계약 전에는 AI가 등기부등본과 주변 시세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해당 주택의 권리관계와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임차인에게 권리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임차인이 마음에 드는 전셋집을 찾았다고 해도 등기부에 설정된 근저당이나 매매가격 대비 전세보증금 수준 등을 직접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경기 안심 부동산은 이런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분석 결과에 현장 확인도 더해진다. '현장 결합형 교차검증'을 통해 데이터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을 실제 현장에서 다시 점검한다.


임차인은 검증된 공인중개사의 권리분석 결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결과를 이해하기 어렵다면 AI 챗봇을 통해 추가 질문도 할 수 있다.


◆ 중개 설명·계약서까지 AI가 점검


계약 현장에서도 AI가 활용된다.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공인중개사가 계약 과정에서 설명한 내용을 분석한다. 주요 설명사항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계약서 내용도 분석한다. 계약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빠진 부분이나 보완이 필요한 내용을 찾아준다.


부동산 계약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청년층에게는 일종의 'AI 계약 보조원' 역할을 하는 셈이다.


◆ 계약 이후에도 등기부 24시간 확인


전세계약은 도장을 찍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계약 이후 집주인이 추가로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등 권리관계가 바뀌면 임차인의 보증금 회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경기 안심 부동산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계약 이후에도 등기부 변동사항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새로운 근저당권 설정 등 주요 권리관계에 변화가 발생하면 이상 징후를 임차인에게 알려준다.


권리분석 결과를 한 번 발급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후 변동까지 계속 확인한다는 점이 기존 단순 정보조회 서비스와 다른 부분이다.


경기도는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경기도 내 부동산 거래 당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초기에는 경기도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 공인중개사 약 1만5000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공인중개사의 현장 확인을 결합해 전세사기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AI가 국민이 실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AI가 부동산 계약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나온다는데, 어떤 서비스야?
'경기 안심 부동산(GRTS)'이라는 AI 기반 부동산 거래 안전망 서비스예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오는 10월부터 공식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계약 전부터 계약 후까지 AI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줘?
전세 계약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해 주는 역할을 해요. 계약 전에는 AI가 등기부등본과 주변 시세 데이터를 분석해 권리관계와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권리분석 결과를 제공해요. 이때 데이터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은 '현장 결합형 교차검증'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다시 점검해요. 계약 시에는 음성인식 기술로 공인중개사의 설명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분석하고, 계약서에서 빠진 부분이나 보완이 필요한 내용을 찾아줘요. 계약 후에는 등기부 변동사항을 24시간 모니터링하여, 새로운 근저당권 설정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임차인에게 알려줘요.
서비스 이용 대상은 누구고,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운영돼?
경기도 내 부동산 거래 당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초기에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 공인중개사 약 15,000명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에요.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AI와 현장 확인을 결합해 전세사기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공인중개사의 현장 확인을 결합해 전세사기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AI가 국민이 실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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