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현대차, 2028년 '레벨2+' 자율주행 SDV 선보인다
신지하 기자
2026-08-26 19:04:38
데이터 플라이휠로 '아트리아 AI' 고도화…내년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도 가동
이 기사는 2026-08-26 18:04:3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6)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가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SDV와 자율주행 부문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jpeg
26일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SDV와 자율주행 부문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8년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양산 모델에 레벨2 플러스(Lv2+) 자율주행 기술을 처음 적용한다.


또 SDV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데이터 선순환체계(Data Flywheel·데이터 플라이휠)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AI '아트리아 AI'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26일 현대차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SDV와 자율주행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현대차는 SDV 기술 향상을 위해 데이터 선순환체계를 구축에 힘쓴다. 데이터 플라이휠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 AI·서비스 개선, 무선 업데이트(OTA) 배포 등이 선순화하는 구조다.


현대차는 이미 이를 적용 중이다.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적용했다. 여기서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글레오 AI 성능을 개선하고, 플레오스 커넥트의 신규 기능 개발에도 활용한다.

관련기사 more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도 같은 방식이다. 현대차는 미국 엔비디아 생태계를 기반으로 그룹사 센서 체계를 표준화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포티투닷, 모셔널이 각자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일관된 기준으로 통합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데이터 축적에 기반한 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도 단계적으로 공개했다. 우선 연말에는 자율주행 AI '아트리아 AI'를 전남 광주에 투입해 돌발 상황 데이터를 직접 확보한다.


또 오는 2028년에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첫 SDV 양산모델에 레벨2 플러스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아트리아 AI를 양산차량에 확대 적용하고, 레벨2 플러스부터 레벨4까지 자율주행 전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의 연간 판매량은 700만대 이상이다. 이들 양산차에서 수집하고 축적하는 주행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AI 학습 속도도 빨라져 자율주행 성능 개선에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자율주행 데이터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내년부터는 전북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 100메가와트(㎿)급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양산체계를 기반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자체 내재화한 AI,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SDV·자율주행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SDV·자율주행 전략을 발표한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사장은 "오는 2028년부터 양산차에 표준화된 센서 체계와 AI 컴퓨팅 플랫폼을 순차 적용해 2033년께는 누적 데이터 규모에서 경쟁사를 앞지를 것"이라며 "실제 상황에서 확보한 의미 있는 데이터를 AI 학습으로 연결시키는 여부가 새 경쟁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