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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 산업용 전력시장 공략 잰걸음...제조공장 조준
김태은 기자
2026-08-24 07:00:00
미·중 기술 협력, 바이오에너지 실적 변동성 보완 기대
이 기사는 2026-08-21 17:56:52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소 반응 공정이 구축된 DS단석의 평택 1공장. (제공=DS단석)

[딜사이트 김태은 기자] DS단석이 미국·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산업용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센터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주 경쟁에 집중하는 기존 에너지 기업들과 달리 일반 공장 등 안정적인 전력 수요처를 겨냥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실적 변동성이 큰 바이오에너지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S단석은 지난해 지속가능항공유(SAF), 재생플라스틱(PCR), 에너지저장장치(ESS),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등을 4대 신성장 사업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ESS는 통합 솔루션 구축, MMR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화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DS단석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제조 공장 역시 전력 수요가 꾸준하다"며 "MMR은 기존 소형모듈원자로(SMR)보다 규모가 작아 공장 단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산업용 공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전력 시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 가격 경쟁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꼽힌다. 실제 산업용 전기요금이 2021년 kWh당 105.5원에서 지난해 181.9원으로 72.4%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자체 전력 조달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ESS와 수요지 인근에 설치할 수 있는 MMR이 산업용 전력 공급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DS단석 역시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차세대 원자로 개발 기업 나노뉴클리어에너지(NNE)와 국내 MMR 도입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물 대신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MMR을 개발하고 있으며 분산형 전원으로의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중국 청두 카이파(KAIFA) 테크놀로지와 전력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카이파는 ESS 제조 및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가상발전소(VPP)·민간발전사업자(IPP) 사업자 등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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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 바이오에너지 매출 추이.jpg
DS단석 바이오에너지 매출 추이. (그래픽=김수진 기자)

업계에서는 DS단석의 전력 시장 진출이 바이오에너지 사업의 실적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에너지 사업은 원재료 가격과 환율, 정책 변화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다.


실제로 DS단석의 바이오에너지 부문 매출은 2022년 7638억원에서 지난해 5061억원으로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67.4%에서 53.0%로 낮아졌다. 가동률도 2023년 86.2%에서 2024년 61.0%, 지난해 36.1%까지 하락했다.


DS단석 관계자는 “바이오에너지의 경우 효소 공정 도입을 통해 저가 원료 활용하고 원료를 다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올해 2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ESS와 MMR에 대한) 자체 기술을 보유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력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라며 "적합한 파트너와 함께 전력 산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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