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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달래는 모태펀드…공직 오른 목승환도 총력
이준우 기자
2026-08-25 16:59:01
모태펀드 GP 국민성장펀드에 밀리자 사장들 한국벤처투자로 불러 간담회 개최…탈락 운용사도 사전 포섭
이 기사는 2026-08-25 14:59:01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20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업계 관심을 흡수하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 격려에 나섰다. 국민성장펀드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GP들의 관심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한국벤처투자 선에서 그치지 않고 주관부처가 직접 나서 모태펀드를 챙기는 모습이다.

2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임한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난달 VC 대표들을 한국벤처투자로 불러 업계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상반기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GP 지위를 확보한 일부 운용사 대표들이 참석 대상이었다.


한국벤처투자 중소벤처기업부.

현장에서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민간 매칭 등 여러 의견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업계에서 VC들이 공통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사항들이다. 민간 출자자(LP)들이 국민성장펀드 GP에 우선적으로 출자를 검토하면서 모태펀드 GP들은 민간 매칭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GP들의 펀드 결성기한은 지난 7월이었는데 이례적으로 많은 VC들이 펀딩에 실패해 약 2개월의 기한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주문은 올해 2분기부터 지수가 고꾸라지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한 VC들의 회수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자본시장의 대형주 중심 상승 랠리가 지속되면서 코스닥 시장은 소외됐고 지난 2분기부터 하락 국면을 맞이해 신규 IPO 기업들의 주가도 공모가를 밑도는 현상이 지속됐다. 이 때문에 보호예수(락업)가 걸려있던 VC 등 기관 투자가들이 막대한 손실을 본 상황이다.


주최 측은 부처와 모태펀드, 운용사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이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VC들은 추후 실질적인 해결책 제시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매칭 자금을 민간에서 마련해야 하는 만큼 최소 결성금액(소프트캡) 미달로 인한 페널티 미부여 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코스닥 침체는 주관부처가 달라 중기부 측에서 주도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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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실장은 이번 간담회와 별개로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탈락한 GP들과도 비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강력하게 밀고 있는 국민성장펀드가 세간의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모태펀드에 관한 운용사들의 관심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주재의 GP 간담회가 진행되고는 있으나 중기부 차원에서도 모태펀드에 힘을 실어주며 국내 최대 정책펀드 출자사업 위상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민간 VC 대표 출신인 목 실장은 중기부 고위 관료에 오른 이후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AC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등 업계 각계각층과의 외부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그는 2016년 서울대기술지주에 투자전략팀장으로 합류해 2020년 대표직에 올랐고 이후 약 7년간 서울대기술지주를 이끌며 운용자산(AUM)을 1200억원까지 올려놓았다. 모태펀드 GP도 확보하며 하우스의 핵심 성장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된다. 중기부는 목 실장이 VC와 액셀러레이터(AC) 등 여러 섹터를 넘나들며 쌓은 경험을 높이 평가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로 지난 5월 그를 영입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회사 대표(제공=서울대기술지주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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