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케미컬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위수탁생산(CMO)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을 모두 개선했다. 특히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533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220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4%(38억원), 23.7%(26억원)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의 외형 성장은 케미컬과 바이오, 위수탁생산 부문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먼저 케미컬 사업 부문은 올 2분기 매출 67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처방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1%(16억원) 증가한 1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의 안정적인 처방이 이어진 가운데 신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암로젯'도 시장 확대에 힘입어 4.2%(3억원) 증가한 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2분기 바이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41억원)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19.2%(19억원) 증가한 115억원,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20.7%(7억원) 늘어난 43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도 각각 28.6%(5억원), 93.9%(19억원) 성장했으며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는 주요 병원 처방 확대에 힘입어 206.5%(8억원) 증가한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수탁생산 부문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 2분기 위수탁생산 부문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173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제품 상업생산 매출이 51.9%(121억원) 증가한 353억원을 기록했으며 내재화 제품과 기타 제약용역 매출도 함께 늘어나며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정부의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총 2조원을 투자해 PFS 생산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1조원을 투입해 현재 연간 2000만 실린지 수준인 PFS 생산능력을 7000만 실린지로 확대한다. 이후 추가 1조원을 투자해 중장기 생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공장은 2028년 착공해 2032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2분기에는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고르게 이어지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주력 제품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역량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