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석 기자 hiseok@paxnetnews.com] 인기 가수 에이오에이(AOA), 씨엔블루(CNBLUE), 엔플라잉(N.Flying) 등이 속한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FNC Entertainment)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1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소속 연예인 관리와 신규 아티스트 육성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1회차 CB 발행을 통해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회사 운영 및 신규 아티스트 육성에 해당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앨범 및 드라마 제작 등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고, 연내 선보이는 신인 남자그룹 투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조달한 CB 자금을 활용해 매출처 다각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의 작년 매출은 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0억원으로 적자전환 됐다. 반면 순이익은 -14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폭이 축소됐다.
에프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투자가 많았지만 매출을 발생시킬 만큼 성장을 거두지 못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 후 “해당 아티스트들의 인지도 상승과 신규로 선보일 아티스트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 이들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뒷받침되면 올해는 실적 개선을 일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관계 몰카’ 등 일부 연예인의 이탈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가 신규 자금을 수혈할 수 있었던 건 소속연예인들의 꾸준한 성장세를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엔프라잉의 경우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할 만큼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고, 드라마 ‘SKY캐슬’에서 우주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찬희 덕에 그의 소속그룹 에스에프나인(SF9)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는 등 중고신인들의 활약이 부쩍 커졌다.
투자업계 관계자도 “엔터테인먼트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을 백분 활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의 성장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게 이번 CB 발행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의 CB 발행 대상은 산은캐피탈과 티알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케이디비씨-티알(KDBC-TR) 신기술사업투자조합2호’며 CB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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