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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호환필터 5종 성능 미달…2종은 유해물질까지
김진욱 기자
2026-07-28 13:23:35
MIT 확인된 아이텍·세진아쿠아 제품 판매 중단…소비자원 회수 권고
함유금지 물질이 검출된 샤오미 호환필터.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샤오미 공기청정기에 사용하는 일부 호환필터에서 함유금지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단과 함께 기존 판매제품 회수를 권고 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시험 대상에 포함된 샤오미 호환필터 5개 제품이 유해가스 제거성능 기준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호환필터 20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샤오미 미에어 호환필터 2개 제품에서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험 대상은 샤오미가 직접 제조·판매하는 정품필터가 아니다. 국내 업체들이 샤오미 공기청정기에 맞춰 판매한 제3자 호환제품이다.


◆아이텍·세진아쿠아 제품서 MIT 검출


문제가 확인된 제품은 ㈜아이텍이 TSI 브랜드로 판매한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 호환필터 그레이 프리미엄’과 ㈜세진아쿠아의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 호환필터 그레이필터’다.


MIT는 박테리아와 곰팡이 증식을 막는 보존제다. 항균 효과가 강하지만 흡입이나 피부 노출 등을 통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공기청정기 필터에 항균·멸균 등을 위한 보존처리를 했다면 관련 법률에 따라 MIT를 함유해서는 안 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두 제품의 유해가스 제거용 탈취필터에서 MIT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두 제품을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판단하고 소관 부처에 시험 결과를 통보했다.

한국소지바원의 권고 조치. (출처=한국소비자원)

◆ 625개 판매…아이텍·세진아쿠아 회수 착수


아이텍 제품은 2025년 7월23일부터 9월13일까지 433개가 판매됐다. 세진아쿠아 제품은 같은 해 4월7일부터 5월30일까지 192개가 유통됐다. 두 제품의 판매량은 총 625개다.


한국소비자원은 두 업체에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과 기존 판매제품 회수를 권고했다. 업체들은 권고를 수용해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 기존 구매자에게는 무상 교환이나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텍 제품의 교환·환불 문의는 TSI 판매처와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세진아쿠아 제품도 해당 온라인 판매처와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샤오미 호환필터 5종 모두 유해가스 제거 기준 미달


안전성 문제는 2개 제품에서 확인됐지만 품질 문제는 샤오미 호환필터 전반에서 나타났다. 시험 대상에 포함된 샤오미 미에어 호환필터는 ▲TSI ▲상상그램 ▲세진 ▲필터연구소 ▲환경필터 등 5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폼알데하이드와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톨루엔 등 5개 유해가스 제거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샤오미 호환필터 5개 제품은 미세먼지 제거성능에서도 공기청정기 표시값의 90%에 미치지 못했다. 상상그램 제품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준으로, 나머지 4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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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호환필터 가격이 정품의 30~56%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제품별 성능과 안전성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호환필터를 구입할 때는 가격뿐 아니라 유해가스·미세먼지 제거성능과 유해물질 안전성, 권장 교체주기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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