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국내 콘텐츠 지식재산(IP)의 최신 사업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캐릭터가 굿즈와 완구를 넘어 게임,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사례가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19일 서울 코엑스 A홀과 B1홀에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주제는 ‘넓히다: 콘텐츠 지식재산(Expand: Content IP)’이다. 캐릭터와 콘텐츠 IP가 다른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조명한다.
◆186개 기업 참여…인기 캐릭터부터 게임 IP까지
이번 행사에는 186개 기업이 참여해 총 443개 부스를 운영한다.
케이비젼의 ‘에스더버니’를 비롯해 에이치앤에프의 ‘가나디’, 아이코닉스의 ‘잔망루피’, 신한은행의 ‘신한프렌즈’ 등이 전시된다. 네오위즈의 모바일게임 ‘고양이와 스프’와 리센느 캐릭터 ‘레미니’ 등 게임·음악 콘텐츠에서 파생된 IP도 소개된다.
캐릭터 산업의 범위가 전통적인 애니메이션과 완구에서 게임, 금융,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캐릭터를 활용해 신제품의 시장 진입 비용을 낮추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굿즈 전시 넘어 수출·사업 협력 공간으로
행사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과 함께 기업 간 거래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행사로 운영된다.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는 ‘빌드업 기획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IP를 선보이는 ‘한류 IP관’, 국내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특별관’ 등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구매기업과 참가기업을 연결하는 사업 상담도 진행한다. 주요 상담 분야는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과 상품화, 유통, 공동사업 등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16개국에서 해외 구매자 388명이 참여했다. 사업 상담은 총 1178건이 진행됐다. 상담액은 약 660억원, 계약예상액은 약 370억원으로 집계됐다.
행사는 콘텐츠 IP 산업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무료로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홍보대사인 걸그룹 리센느가 참여해 위촉식과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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