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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홍영석 공동대표 선임…사업 확장 특명
김진호 기자
2026-07-01 07:00:00
분자·면역진단 전문가·글로벌 진출 진두지휘…권성훈 대표는 R&D 집중
이 기사는 2026-06-29 18:05:1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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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석 퀀타매트릭스 신임 공동대표. (제공=퀀타매트릭스)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퀀타매트릭스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공학자이자 회사 설립자인 권성훈 대표는 기기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체외진단 전문가인 홍영석 신임 대표가 총대를 메고 주력 제품의 미국 승인 및 신규 분자·면역 진단 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달 23일 홍영석 대표를 선임해 권 대표(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단독대표 체제에서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2010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대표 체제를 바꾼 셈이다.


이번에 선임된 홍 대표는 미국 퍼듀대에서 응용곤충학 박사학위 취득하고 동대학에서 조교수를 거쳤다. 이후 그는 ▲롤링스톤(2023~2024년·전 미코바이오메드) ▲에임 등 여러 체외 진단 의료기기 기업 대표를 지냈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퀀타매트릭스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대표에 선임돼 실적 증대를 위한 사업 확장 과업을 총괄할 전망이다.


퀀타매트릭스의 매출은 2023년 31억원, 2024년 25억원, 2025년 37억원으로 비교적 정체된 상태다. 일례로 지난해 기준 주력 제품인 신규 항생제 감수성 검사기기 ‘디라스트(dRAST)’와 지난해 선보인 알츠하이머 진단 검사 키트 ‘알츠플러스’ 등의 매출은 각각 29억원과 7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새로 추가된 알츠플러스를 제외한 디라스트의 시장 확장성이 더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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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실적·판매관리·연구개발비 추이.(그래픽=김수진 기자)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디라스트는 패혈증 진단 및 치료제 선별 시간을 12시간 내외로 가능하게 만든 기기다. 병원균의 배양 과정을 없애 기존 기술(최대 72시간) 대비 5~6배 빠르게 만들었다. 또 알츠플러스는 치매 원인물질로 꼽히는 ‘아밀로이드베타’의 생성과 응집 등에 관여하는 네 가지 바이오마커를 감지한다.


디라스트와 알츠플러스는 모두 일정 규모 이상 종합병원이 고객사다. 현장 도입을 위해 테스트 운영 및 행정 절차가 완료되려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 그만큼 매출 확대가 어렵다는 의미다. 종합병원의 수가 국가별로 제한적인 만큼 퀀타매트릭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결국 홍대표는 외형 등 실적 향상을 위해 단기적으로 디라스트의 미국 허가 작업 및 알츠플러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장설 전망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미 글로벌 진출과 유통, 기기 최적화 등에 매년 매출의 4~5배에 이르는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 3년간 회사는 연평균 약 192억원의 판매관리비(판관비)를, 약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써 왔다.


그 결과 디라스트는 현재 한국과 유럽 연합(EU), 말레이시아나 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러시아와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도 해당 제품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런 퀀타매트릭스의 최우선 과제는 세계 패혈증 분석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이다. 회사는 현재 디라스트를 미국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퀀타매트릭스는 알츠플러스의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획득한 인증만으로 진출가능한 국가를 선별해 판매 전략을 짜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의약품 규제 기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공식 참조기관으로 지정하면서 국내 허가만으로 해당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디라스트의 미국향 장비 및 패널 등 개발 작업이 올해 말에는 완료돼, 현지 임상 진입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 허가만으로 진출할 수 있 국가를 선별해 알츠플러스의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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