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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노리는 IMM…레버리지는 없다
윤기쁨 기자
2026-05-28 08:25:14
시지바이오·이화다이아몬드 인수에 금융 없는 에쿼티 구조…드라이 파우더 전략
이 기사는 2026-05-27 13:36:0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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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IMM PE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시지바이오와 글로벌 다이아몬드 공구 기업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인수를 기점으로 블라인드 펀드인 로즈골드 5호의 드라이파우더 소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주요 빅딜에서 인수금융을 배제하는 대신 LP 공동투자를 우선순위에 둔 에쿼티 중심의 조달 구조를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다. 드라이파우더 소진율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출자자 실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거래 규모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는 시지바이오 지분 51% 인수를 인수금융 없이 전액 에쿼티 자금으로만 마무리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차입을 일으키는 대신 별도의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펀드를 적극 활용했는데, 여기에 참여하려는 LP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피인수 기업인 시지바이오는 골대체재와 재생의료 제품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역시 유사한 조달 방식을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 IMM PE는 최근 이 회사의 경영권 지분 65%를 약 4000억원대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자금 조달에 착수했다. 이번 딜에서도 로즈골드 5호 블라인드 자금과 코인베스트먼트 펀드를 병행하는 에쿼티 중심의 구조를 짤 계획이다. LP 공동투자 자금을 최우선으로 모집한 뒤, 매칭 후 남는 잔여 자금이 발생할 때만 보수적으로 인수금융을 활용해 메운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자금 집행 기조는 금융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드라이파우더 소진율을 높여 차기 펀드 조성을 원활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차입 없이 딜을 완료해 이자 비용을 아끼는 한편, LP들의 투자 실익까지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량 자산 인수 시 LP 대상의 공동투자 기회를 확대하면 출자 기관은 추가적인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GP와 출자자 간의 신뢰 관계가 한층 강화되는 결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로즈골드 5호는 IMM PE가 2024년 결성을 마친 펀드로, 국내외 기관투자자 약 50여 곳이 출자에 참여해 총 2조원 규모로 결성됐다. 앞서 이 펀드를 통해 에어퍼스트 추가 투자와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에코비트 인수를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구다이글로벌 전환사채(CB) 투자에도 참여했다. 이번 시지바이오와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의 거래 규모를 합산하면 약 9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데, 두 거래가 완료될 경우 로즈골드 5호의 투자 집행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인베스트먼트 펀드가 병행되는 만큼 실제 블라인드 펀드 투입 원금에 따라 최종 소진율이 결정될 전망이다.


IMM그룹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와 모험자본 육성 기치에 부합하는 투자전략을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2~3년간 정책펀드 출자가 연이을 것이라고 보고 이 정부 이전에 조성한 펀드들의 드라이파우더를 최대한 소진하려는 계획을 실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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