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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 봉합사·항암제 선봉 신약개발 '박차'
방태식 기자
2025-09-03 07:01:10
11월 삼양홀딩스로부터 홀로서기…'SENS' 플랫폼 적극 활용 계획
이 기사는 2025-09-02 10:33:3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전경. (제공=삼양홀딩스)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삼양바이오팜이 분할 및 재상장을 통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회사는 기존 주력산업 수익을 기반으로 신약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신규 유전자전달체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회사는 신약개발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기존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축도 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은 삼양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돼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 이후 같은 달 24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1년 삼양홀딩스로부터 흡수합병된 이후 4년 만에 재상장이다.


이번 분할은 바이오팜 부문에 대해 가치를 재평가 받고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바이오팜 부문은 산업 내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보유했음에도 지주사 내 사업 부문으로 존재해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평가받지 못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번 인적분할을 기점으로 지주사와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하고 시장에서 가치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전략이다.


분할 이후 삼양바이오팜은 신약개발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삼양홀딩스와의 합병 이전부터 신약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 제네릭 및 의료기 위주의 사업구조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서다. 회사는 신약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는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이 목표다.

삼양바이오팜의 신약개발 사업은 유전자전달체 플랫폼 'SENS'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SENS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및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등 핵산 기반 치료제를 간, 폐, 비장 등 특정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만성질환 치료제 및 단백질 대체로까지 활용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질 나노입자(LNP) 등 기존 전달체 기술 대비 간 독성이 낮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삼양바이오팜은 봉합사, 항암제 등 기존 사업을 통한 수익을 신약개발 투자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바이오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156억원) 증가한 138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94억원, 2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88억원), 11.3%(22억원) 성장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신약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어느정도 캐시카우가 필요하다"며 "봉합사나 항암제 사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신약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양바이오팜은 항암제와 관련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대전에 위치한 의약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항암주사제 생산능력(CAPA)은 기존 100만 바이알에서 500만 바이알까지 확대됐다. 동시에 회사는 해당 공장에 대한 유럽 및 일본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도 획득했다. 이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한 CDMO 계약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양바이오팜은 향후 신약개발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기존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신약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항암제 공장을 건설하는 등 선순환을 이뤄내는 것이 회사 목표"라며 "향후 대전 의약공장에 대한 미국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 획득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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