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을 활용해 AI 인재 인증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디지털인증협회와 'AI 인재 인증을 위한 디지털 신원 및 자격증명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최근 정부가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100조원 투자를 밝히면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AI 인재 인증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3자 간 협약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AI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비전을 상호 공유하고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을 활용해 신뢰도 높은 자격 인증 및 인재 관리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라온시큐어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와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를 기반으로 AI 인재의 자격 정보 발급, 관리, 검증을 지원한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와 옴니원 배지를 인재 매칭 센터 사업에 도입하고, 한국디지털인증협회는 Open DID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인재 인증 생태계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교육·채용·경력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균형 잡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뢰도 높은 인증 체계는 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증명하고, 기관이나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해 산업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기관은 국내외 대학, 산업계, 국제기관 등에서 활용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 인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 호환이 가능한 디지털 신원 인증 체계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CTO는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한 신뢰성 있는 인증 및 검증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인재 인증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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