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쓰, iAgent와 맞손…플레이어 훈련형 AI 도입
iAgent 기술, 크로쓰 게임과 연동…"탈중앙화된 에이전트 상업화의 첫걸음"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크로쓰(CROSS)가 9일 지능형 에이전트 기술을 보유한 iAgen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크로쓰 생태계 전반에 '플레이어가 직접 훈련하는 AI 에이전트'가 도입될 전망이다.
9일 장현국 넥써스 대표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번 협업은 단순한 AI 기능 탑재가 아니라 탈중앙화된 에이전트 상업화의 첫 단계"라며 "사용자가 직접 훈련한 AI가 게임플레이와 수익 모델 모두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Agent는 플레이어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기반으로 학습하는 '비주얼 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탈중앙화 연산 자원을 활용해 유저 개별의 플레이 스타일을 학습, 이를 온체인 상의 디지털 자산으로 발행한다. 훈련된 AI 에이전트는 크로쓰 생태계 내 다양한 게임에서 연동되어 사용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플레이어와 함께 진화한다.
양 사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 및 자산화 ▲게임 간 에이전트 상호 운용성 확보 ▲AI 기반 콘텐츠 개발 지원체계 구축 등에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크로쓰는 앞으로 출시될 신작 게임들에 해당 AI 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저가 직접 게임 자산을 만들고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 경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장현국 대표는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곧 선보일 AI 기반 게임에서의 변화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