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애슬레저 전문기업 젝시믹스는 최근 중국 내 4곳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2분기에도 신규 매장 출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우선 젝시믹스는 지난달 27일 저장성 타이저우 원링시에 위치한 웬링 인타임 쇼핑센터(Wenling Intime Shopping Center)에 10호 매장을 열었으며 29일에는 랴오닝성 선양에 샨샨 아울렛 플라자에 팝업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상하이 푸시 지역에 위치한 다닝 국제 비즈니스 플라자(Daning International Commercial Plaza)와 광동성 광저우의 대형 쇼핑몰인 원링크워크(Onelink Walk)에 각각 11호, 12호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

젝시믹스에 따르면 웬링 인타임 쇼핑센터는 중국의 주요 상권인 화동지역의 대표 쇼핑몰 중 하나로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집결된 곳이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4호와 5호점을 오픈한 선양지역에도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샨샨 아울렛에 팝업매장을 오픈하며 모객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어 상하이 시민 90% 이상이 거주하는 푸시지역과 광저우 중심지에 위치한 쇼핑몰에도 각각 매장을 오픈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젝시믹스는 현재까지 중국에 12곳 매장을 열었으며 6월까지 추가로 8개 매장 오픈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총 50개 매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대형화·고급화 전략으로 10개 매장을 오픈했다면 올해부터는 내륙의 3·4선 도시로 확대해 화남, 화북, 화동, 화서 4대 권역의 핵심 상권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각 권역별 상권에서 유명 백화점들을 먼저 공략해 이를 전략적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젝시믹스는 온라인 채널도 강화해 중국에서의 성장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도우인 외에도 이달 안에 더우와 웨이핀후이와 같은 현지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러닝, 요가, 필라테스, 웨이트 프로그램을 통한 보디빌딩은 물론 철인 3종 경기, 암벽 등반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재화와 서비스 등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다양한 판매 채널을 구축할 경우 현재 중국 매출 전체에서 74%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우먼즈 외에도 골프와 맨즈, 러닝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통한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온라인 채널을 잘 활용한다면 올해는 더 큰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토종 한국 브랜드로 중국 진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