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적정 주식수를 유지해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식 병합을 통해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2500원으로 증가한다. 자본금은 변동은 없다.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5602만5871주에서 1120만5174주로 줄어든다.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 병합에 대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신주의 효력발생일은 4월 15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 7일이다. 

라온시큐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6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 성장한 수치며 설립 후 최대 실적 달성이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화이트햇 컨설팅 등 서비스 및 플랫폼 분야의 고른 성장 덕택이다. 또한 해외 국가 디지털 ID 구축, 일본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의 확대도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주식 병합은 적정 유통주식 수를 유지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