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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허민회, 10년 만에 CJ지주 '복귀'
이승주 기자
2024.11.18 16:23:51
CJ 경영지원대표 선임 '대외업무 총괄'…계열사 대표 대부분 유임·90년생 대표 선임
허민회 신임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 (제공=CJ그룹)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가 10년 만에 지주사로 복귀한다. 그 동안 CJ그룹과 계열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도맡아온 그는 향후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서 그룹 전반의 대외업무를 총괄한다. CJ그룹은 올해 임원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대부분을 유임시키고 그룹 사업 전반의 속도감 있는 밸류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존의 '신상필벌' 기조는 유지하며 연중 수시인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CJ그룹은 18일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2025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 정신'을 재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그룹 사업 전반의 속도감 있는 밸류업 실행을 위해 주요 계열사 대표 대부분은 유임됐다.


먼저 허 신임 대표는 CJ주식회사의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지난해 말 강호성 대표가 사임하면서 경영대표·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를 맡게 되며 CJ주식회사는 기존 '2인 대표 체제'로 돌아간다.


허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 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CJ CGV 대표이사를 역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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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허 대표는 그 동안 CJ그룹의 '해결사'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2013년에는 그룹의 총수 부재로 인한 위기에서 CJ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을 이끌었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적이 추락한 CJ CGV를 맡아 올해 2분기 흑자전환시켰다.


이와 관련 CJ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CJ ENM은 엔터테인먼트·커머스 부문 공동 대표를 겸임했던 윤상현 대표가 CJ ENM 대표이사,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한다. 이에 따라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는 이선영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한다.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CJ오쇼핑에 신입으로 입사해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쳤다. '미디어 커머스 큐레이션 플랫폼' 진화를 추진하고 '원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발굴해 회사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허 대표의 지주사 이동으로 공백이 된 CJ CGV 대표 자리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다. 그는 2012년 CJ 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하며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사업 건전성을 회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CJ그룹은 최초의 90년대생 대표이사도 발탁했다. 방준식 경영리더(1990년생)은 CJ CGV 자회사 CJ 4DPLEX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2018년 CJ 4DPLEX에 합류해 콘텐츠사업팀장, 콘텐츠사업혁신TF장 등을 거쳤다. 올해 2월부터는 콘텐츠본부장을 맡아 CGV 특화 콘텐츠를 다수 기획, 글로벌로 유통하는 등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받았던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과 장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의 승진은 없었다. 다만 30대 젊은 대표와 임원 선발 기조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들의 사업부 내 영향력도 한층 커질 것이라는 시장 분석이 나온다.


나아가 CJ그룹은 신임 경영리더로 21명을 승진시켰다.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신임 경영리더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1980년대생이 12명이다.


CJ 관계자는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신상필책이 이뤄진 인사"라며 "그룹은 최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 아래 능력과 성과 중심의 연중(年中) 수시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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