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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지배구조 최정점 '김병진 회장' 누구
민승기 기자
2024.09.30 07:01:15
경남제약 매각 후 새 둥지 찾아…드론 사업 등에 집중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6일 14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피피아이를 인수한 딥마인드플랫폼(딥마인드)가 시장의 이목을 끄는 이유는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김병진 메타플렉스 대표 때문이다. M&A 전문가로 잘 알려진 김 대표는 경남제약 지분 매각 이후 딥마인드와 피피아이를 연달아 인수하며 새 둥지를 튼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진 대표는 지난 4월 딥마인드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피피아이 인수까지 마무리 지으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메타플렉스는 지난 4월 딥마인드 9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주주(지분율 29.44%) 자리에 올랐다. 메타플렉스는 김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합하면 메타플렉스의 딥마인드 보유 지분율은 41.62%에 달한다.


당초 메타플렉스는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현 빌리언스)를 통해 딥마인드를 지배하고 있었지만 빌리언스를 휴마시스에 매각하면서 딥마인드를 직접 지배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휴마시스는 지난 5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빌리언스의 경영권(지분 34.8%)을 48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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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렉스는 빌리언스 매각 자금을 바탕으로 딥마인드를 인수하더니 연이어 피피아이를 인수한 셈이다. 이에 '김 대표→메타플렉스→딥마인드→피피아이'의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빌리언스와 경남제약이 딥마인드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지만 최대주주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


김 대표는 20여년간 다수의 기업을 놓고 수십 차례 '인수'와 '매각'을 반복한 경험이 있는 'M&A 전문가'로 통한다. 김 대표는 1997년 IT 엔터테인먼트업체 '지니컨텐츠'를 창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많은 상장사 쇼핑과 매각을 통해 시세차익을 남겨왔다.


김 대표는 2021년 말 코스닥 상장 LED 전문기업 '클라우드에어' 경영권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 클라우드에어의 최대주주인 플레이크(구 장산)와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김병진 회장, 경남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1169만9112주(20.88%)를 IT 유통기업 '케어앤커'에 양도했고 이로 인해 플레이크, 김병진 회장, 경남제약이 손에 쥔 현금은 무려 543억원에 달한다.


2020년에도 김 대표는 보유 중이던 '라이브플렉스(현 ES큐브)' 경영권 주식 1341만256주(16.09%)를 지에프금융산엄제1호주식회사에 모두 넘겨 총 427억원을 받았다. 이로 인해 김 대표가 실소유하던 '라이브저축은행(현 HB저축은행)'의 경영권도 통으로 넘어갔다. 올해는 경남제약도 매각했다.


클라우드에어, 라이브플렉스, 경남제약 등의 매각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김 대표가 딥마인드와 피피아이를 새 둥지로 선택함에 따라 향후 어떤 경영 행보를 이어 나갈지도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건강기능식품을 온라인에 판매하는 온라인커머스를 주력사업하는 딥마인드가 광통신 가입자망의 핵심부품인 PLC 광 파워 분배기와 PLC 광 파장 분할기(AWG) 등을 생산.공급하는 피피아이를 인수할 당시 시장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인수를 통한 양사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딥마인드와 피피아이의 사업목적에 ▲드론 외주제작 ▲무인비행장치 수리업 ▲무인항공기 및 무인비행장치 제조업 등을 추가하면서 김 대표의 새 먹거리 방향을 추측할 수 있게 됐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기업 인수 후 신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편"이라며 "신사업을통한 수익성은 잘 모르겠지만 이를 기반으로 투자금회수에 나서 높은 시세차익을 얻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딥마인드는 경남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독점 파트너십 등을 통한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며 "경남제약 경영권이 휴마시스로 넘어가면서 드론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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