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더존비즈온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수익 모두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은 2분기 잠정실적(연결)을 집계한 결과 매출 994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익, 순이익 모두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850억원) 대비 17.0%, 영업익은 전년동기(171억원) 대비 19.1%,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92억원)보다 15.6%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익, 순이익이 각각 16.5%, 20.1%, 169.3%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수주 확대와 비용절감 노력이 맞물린 견실한 실적 구조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반영됐다"며 "인건비를 제외한 전체 비용이 대폭 감소하며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견고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핵심 사업 분야가 모두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중견기업용 업무관리 솔루션 '아마란스(Amaranth)10'은 신규 고객 유입과 클라우드 비중이 늘며 전년동기 대비 202% 상승했다. 기존 구축형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며 중소기업용 '위하고(WEHAGO)'도 34.4% 성장했다.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리커링 매출이 실적을 지속 견인하고 외주용역비를 낮춘 비용 개선 효과가 계속되면서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또한 AI 개발 도구를 전사에 적용하며 개발 원가를 대폭 감소시킨 점도 본격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이 다양한 유형의 비즈니스 파트너 확대 정책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달 18일 AI 기반 차세대 통합업무솔루션인 옴니이솔(OmniEsol)을 출시했다. 대기업의 IT 자회사는 물론 산업 영역별 특화 솔루션을 보유한 다수의 기업이 파트너사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부터 매출 기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기업용 솔루션의 완전체인 OmniEsol을 필두로 각종 기업용 AI 솔루션의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해 더 큰 실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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