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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두산 무보증사채 등급 'BBB+'로 상향
송한석 기자
2024.06.19 17:50:14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모두 상향…향상된 이익창출력과 우수한 재무안전성 덕
두산 주요 재무지표.(출처=한국신용평가)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두산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계열 전반의 향상된 이익창출력으로 인해 재무안전성이 갖춰진 데다 지주사 자체 사업을 통한 선순위 현금흐름이 유지됐다는 이유에서다.


19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두산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도 'A3'에서 'A3+'로 상향했다. 사유는 ▲계열 전반의 향상된 이익창출력 및 재무안정성 ▲지주사 차원의 우수한 재무융통성과 자체 사업을 통한 선순위성 현금흐름 등이다.


우선 한신평은 두산밥캣 및 두산에너빌리티의 호실적과 영업실적 안정화가 계열의 향상된 이익창출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두산밥캣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260억원으로 여전히 우수한 수준이고,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수수잔고 확충에 따른 외형 증가 및 자회사로부터의 안정적 배당 수취 등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이 유지되고 있다.


아울러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2023년에는 두산밥캣의 대규모 이익 창출과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 프로젝트 착수금 수령 등 영업창출현금을 통해 순차입금을 1조원 넘게 감축했다. 이에 한신평도 향후 신사업 투자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 공정률 진행에 따른 운전자금 확대 등이 계열전반 현금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강화된 자본완충력으로 흡수하며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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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두산의 별도기준 순차입금이 1조2000억원 가량으로 높은 가운데 중층적 지배구조와 주력 자회사에 대한 다소 제한된 지분율 등은 두산이 계열로부터 현금흐름 및 자원을 공유하는 것을 제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한신평은 지주사인 두산이 수익기반 축소에도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하는 데다 보유 자산가치와 두산그룹 최상위 지배기업으로서의 대외신인도 등이 우수한 까닭에 재무융통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지주사 차원의 재무안정성도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한신평은 "동사 자체 사업부문은 동박적층판(CCL) 시장 내 우수한 지위와 AI 가속기 및 전기차용 소재 등으로의 수요 다변화 노력, 반도체 업황 호전과 High-end 제품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주부문도 실적이 개선된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및 배당금 수익을 점차 확대하고 적자 폭을 축소함에 따라 영업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 측면에서는 전자BG에서의 CAPEX 부담으로 인해 당분간 자체 차입금 축소여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보유 자산에 기반한 우수한 재무융통성과 자체 이익창출능력 개선을 바탕으로 지주사 차원의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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