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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엔시에스 "ESS 분야 게임체인저 되겠다"
정동진 기자
2024.05.31 15:36:12
수냉식 ESS 냉각 부품 제조 선두주자…7년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14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제공=한중엔시에스)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한중엔시에스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전문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사업전환을 바탕으로 7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 출범부터 자리를 지켰던 '터줏대감' 한중엔시에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ESS 부품 양산을 본격화하는 한편,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ESS 냉각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ESS는 최근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전력 불균형과 전기차 발열 문제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중엔시에스는 부품 단위로 제조하는 타 기업과 달리 ESS 냉각 시스템 전체를 만드는 회사일 뿐 아니라, 이를 양산까지 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 최초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상용화


한중엔시에스는 국내 최초로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을 상용화한 회사다.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은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전력 밀도와 온도 관리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공간 효율성이 높고 소음이 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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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엔시에스는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분야의 다양한 제품들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ESS 엔클로저(Enclosure)의 내부 공기와 온도를 제어하는 스마트 공조시스템인 HVAC를 비롯해, ESS 발열제어를 위한 냉각수의 온도를 관리하는 CHILLER, 본격적인 냉각을 위한 Liquid Cooling Module 등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ESS 냉각에 필요한 핵심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ESS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글로벌 ESS 누적 설치량은 2023년 45GW에서 2030년 500GW로 늘어나고, 시장 규모 역시 같은 기간 2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엔시에스는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중엔시에스는 지난 2018년부터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삼성SDI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ESS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SMA, BECHTEL, FLUOR 등 유수의 EPC 기업들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 제품 포트폴리오. (출처=한중엔시에스 IR북)

◆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에서 ESS 냉각시스템 사업 전환


1995년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창업 초기부터 20년 넘는 기간 동안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을 영위해 왔다. 자동차의 필수부품인 브레이크·램프 등 차체의 중요품목 생산을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했다. 이후 2021년부터는 주 업종을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으로 변경해 베스(BESS) 배터리 모듈, 전력변환기, 이동형 마이크로 ESS 등을 개발하는 등 ESS 냉각시스템 제조 전문 기업으로 사업전환에 성공했다.


그 결과, ESS 사업부의 최근 3개년(2021~2023년) 매출은 연평균 136%씩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24억원에서 2021년 89억원, 2022년 172억원, 2023년 495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ESS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 3.5%에서 지난해 40.8%로 올랐다.


한중엔시에스는 개발 완료된 E5S 버전 수냉식 냉각시스템과 5MWh급 대용량 ESS에 적용될 차세대 제품을 바탕으로 전체 연결기준 매출 역시 2023년 1214억원에서 2024년 1871억원, 2025년 2842억원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이내에 2026년 양산 계획에 대한 준비를 마칠 수 있다"며 "한중엔시에스는 이미 확보하고 있는 미국 중국, 세르비아, 독일 등 기존 거래처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가총액 1753억~2016억원…공모금 제품 양산‧연구개발 등 투자


한중엔시에스는 지난 30일부터 진행중인 기관 수요예측을 내달 5일 마무리한 뒤 상장을 본격화한다. 공모 희망가격(희망밴드)은 2만~2만3500원,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다. 밴드 상단 기준 목표 시가총액은 1753억~2016억원이다. 일반청약은 내달 10~11일,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이번 IPO를 통해 마련되는 376억원(밴드 상단 기준)의 공모자금 중 대부분을 ESS 관련 신제품 양산에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양산 중인 수냉식 모듈 E5S과 더불어 E5S Prime, E6S 등 후속모델 양산을 위한 시설 투자에 89억원, 이를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 구입에 100억원 등이 투입된다. 연구개발 및 연구인력 충원에는 약 70억원이 지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ESS 부문을 산업인프라를 구축하는 측면에서 접근을 하고 있어, 한중엔시에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한중엔시에스는 ESS 냉각 시스템 사업 부문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양산 프로세스에 대한 노하우도 갖추고 있어 확실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중엔시에스 IPO 개요. (출처=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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