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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실탄 LG엔솔, 투자 이상無
송한석 기자
2024.04.24 14:00:22
수익성 악화됐지만 현금성 자산 5조↑·재무건전성 지표도 안정적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3일 1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재무지표 추이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전기차 시장 캐즘(대중화 직전 침체기)으로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에서는 LG엔솔이 내부 투자재원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데다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외부자금 조달도 가능해 예정된 투자를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 중이다.


LG엔솔은 올해도 지난해 수준인 10조8000억원을 설비투자(CAPEX)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LG엔솔은 미국 애리조나에 7조3000억이 투입되는 두 번째 단독공장을 착공 중이며, GM과 합작 3공장 건립을 비롯해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등과도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다.


문제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으로 배터리 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LG엔솔은 올해 1분기 발표한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 AMPC(미국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효과를 제외하면 3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배터리 시장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도 LG엔솔의 투자 활동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데다 보유 현금도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LG엔솔이 지난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5조738억원에 달하며,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도 3조7732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도 2조3645억원이나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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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LG엔솔의 경우 재무지표 전반이 안정적이라 외부 자금조달 역시 문제가 없는 상태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만 봐도 작년 12월말 기준 86.4%, 24.1%에 불과하다. 이렇다 보니 지난 2월, 8000억원의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 5조6100억원의 뭉칫돈이 몰리기도 했다. 


LG엔솔 측은 시장의 이러한 전망에 대해 "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CAPEX를) 조절하겠다"며 "현재 현금이 유입되는 추세라 금리, 업황 등 거시 경제적인 요인을 고려해 차입을 할지 보유 현금을 활용할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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