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벤츠코리아)가 현대 설치 미술계를 대표하는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의 첫 국내 전시를 후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2017년부터 다양한 장르의 음악 및 공연 등을 후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셀렉션'을 진행해 왔다. 이들은 열두 번째 활동으로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28일부터 진행되는 필립 파레노의 전시를 후원한다.

세계적인 현대 미술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필립 파레노는 ▲시간·기억·인식 등 관객과 예술의 관계를 탐구하고 ▲데이터 연동·인공 지능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등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7월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인 만큼 90년대 초기작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를 위해 그래픽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뮤지션, 언어학자, 사운드 전문가, 배우 등 여러 전문가와 협업을 진행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 셀렉션'을 통해 진행되는 첫 번째 미술 프로그램으로 이전에 진행한 오케스트라, 뮤지컬, 서커스 등의 후원에 더해 보다 넓은 범위의 예술 분야를 지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특별한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해 고객들의 로열티와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