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지프(Jeep)가 미국 유수의 자동차 어워드를 연속 수상하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명가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의 '더 뉴 랭글러'가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의 '2024 베스트 SUV'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또 '그랜드 체로키'는 미국 최장수 자동차 전문 TV 프로그램인 모터위크(MotorWeek)의 '베스트 중형 SUV'를 수상했다.

카즈닷컴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SUV를 대상으로 성능, 다재다능함, 가치가 가장 뛰어난 차량을 매년 선정해오고 있다. 카즈닷컴이 '2024 베스트 SUV'로 선정한 차량은 더 뉴 랭글러 전체 라인업으로 ▲2.0L 및 3.6L 가솔린 모델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랭글러 루비콘 39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랭글러 4xe를 포함한다.

특히 지프는 지난해 그랜드 체로키가 2023 베스트 SUV를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SUV에 이름을 올렸다.

제니 뉴먼(Jenni Newman) 카즈닷컴 편집장은 "지프는 더 뉴 랭글러 라인업의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더 뉴 랭글러는 다재다능하고 유능한 차량으로 베스트 SUV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랜드 체로키도 '2024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2024 MotorWeek Drivers' Choice Awards)'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중형 SUV'에 선정됐다.

모터위크는 매년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를 개최해 주행 성능, 기술, 실용성, 연비 및 가치를 고려해 차량을 평가한다. 3열 그랜드 체로키 L, 그랜드 체로키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드 체로키 4xe 등 모든 라인업이 수상했다.

존 데이비스(John Davis) 모터위크 제작자는 "그랜드 체로키는 오랜 세월 동안 전통을 기반으로 살아남은 브랜드답게 모든 면에서 진정한 현대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