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지난해 영업이익을 2배 이상 개선하며 '이익중심경영'에 안착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2023년 잠정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122억원) 14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흑자전환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패션그룹형지는 전사적으로 펼친 이익중심경영, 현장경영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효율생산을 통해 투입 대비 매출액을 높였고 매장별 맞춤형 배분과 상품이동 관리를 통해 시너지를 강화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판매율 ▲판가율 ▲생산배수 ▲원가율관리 등 데이터를 기본으로 한 경영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패션그룹형지는 이 같은 기조를 올해도 이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질적 성장과 함께 양적 성장도 함께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1월부터 전국 스타 매장을 발굴하는 '챔피언샵 프로젝트'를 실시해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은 "여성들이 옷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지 않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만든 패션그룹형지는 형지그룹의 모기업이자 주춧돌"이라며 "올해도 질적 성장과 함께 양적 성장도 추구하면서 전국 매장들과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