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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 영업익 반토막…IPO 빨간불?
김민기 기자
2024.01.26 10:33:52
올해도 전방 산업 경기 악화 우려로 실적 개선 쉽지 않을 듯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화), 안양LS타워에서 2024년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S그룹)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LS그룹 핵심 계열사인 LS MnM(엘에스엠앤엠)이 지난해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반토막을 기록하면서 기업공개(IPO)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말 LS그룹 총수 일가 3세인 구동휘 부사장이 LS MnM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겼지만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올해 실적 반등에 힘을 실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LS는 25일 자회사 LS MnM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1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및 순이익은 각각 10조1547억원, 1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5%, 41%씩 줄었다. 


LS는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이유로 "황산 가격하락, 주요 전방산업 부진 및 금리상승 등 외부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 황산시황 악화와 귀금속 부산물 가격하락 영향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LS MnM은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을 생산하고 있는데 반도체 업황 악화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LS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하락한 것은 황산 가격 하락의 영향이 크다"면서 "2022년도에는 황산의 시황이 좋아서 이익에 많이 기여를 했는데 지난해에는 황산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미국 금리 인상 등 전체적으로 자사의 제품을 써서 제품을 생산하는 전방위 산업 쪽의 업황이 안 좋아지면서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매출 규모는 크게 변한 것이 없는 데 내부적인 원인 보다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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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우려가 큰 만큼 실적이 크게 반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황산이 들어가는 산업이 주로 기간산업인데 전반적으로 전방 산업이 활성화 되지 않으면 수요도 줄고 시장가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2차전지 사업의 경우도 당장 실적을 내긴 어렵다. LS MnM은 올해 2차 전지 사업과 관련해 본격적인 생산시설 건립을 통해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올해 지주사인 LS와 2조원을 투입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 전지용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본격 생산은 2027년 초부터라 본궤도에 오르려면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IPO에도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LS그룹은 LS MNM에 투자한 JKL파트너스와 LS MnM 상장을 2027년 8월까지 완료한다는 기업공개 약정을 맺었다. 당장 IPO를 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세가 나오지 않으면 주관사 선정 등 일정에도 차질이 있을 우려가 나온다. 또 2차 전지 신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최근 중국 2차전지 소재 산업이 부진하면서 황산니켈 가격도 하락하고 있고, 기존 사업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성공적인 IPO를 위해 구동휘 부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LS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이 당장 어떤 성과나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을 두고 멀리 내다보면서 계획을 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업이고 올해는 생산시설 착공 등 준비를 하는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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