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롯데렌탈이 쏘카 주식을 추가 취득한다. 주식 취득 뒤 롯데렌탈의 쏘카 지분율은 SK㈜로부터 인수하기로 한 주식을 포함해 34.7%가 된다.

롯데렌달은 쏘카 주식 58만7413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약 265억원이며 자기자본 대비 2.05%에 해당하는 규모다. 롯데렌탈은 다음달 24일 주식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주식 취득은 롯데렌탈이 쏘카 최대주주 에스오피오오엔지와 맺은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계약에 따른 것이다. 계약은 최대주주가 보호예수기간 만료일로부터 6개월 이내 해당 주식의 최대 5%를 롯데렌탈이 사준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8월 에스오피오오엔지가 1차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롯데렌탈이 지분 3.21%포인트를 확보했고, 이날 추가로 잔여물량을 행사해 지분 1.79%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풋옵션 추가 행사에 따라 쏘카 최대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와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기존 37.81%에서 36.02%로 줄어든다. 이에 2대 주주인 롯데렌탈과는 1.32%포인트 차이 밖에 나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