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한국거래소가 유럽 우량기업의 국내 상장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코리아 캐피탈 마켓 컨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컨퍼런스에는 민홍기 코스닥시장위원장을 비롯해 현지 기업인과 금융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는 벤처캐피탈(VC)·투자은행(IB) 등으로 구성된 기업공개(IPO) 전문기관과 함께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일대일 기업면담을 통해 유럽 우량기업에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와 준비사항 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코스닥시장 관심 기업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해외 우량기업의 국내 증시상장 유치를 위한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민 위원장은 "코스닥은 의료기기·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분야 기업과 투자자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상장유치활동은 유럽 우량기업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국내 투자자에겐 해외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