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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3년 만에 1000억대 영업익 회복할까
최보람 기자
2023.11.14 16:33:07
조업일수 증가·가격인상 효과에 3Q까진 호조세…연말 실적이 관건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유진기업이 올 들어 레미콘사업 마진 확대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는 회사가 3년 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지를 관심사로 꼽은 가운데 4분기에 반영될 시멘트값 인상분이 관건이란 시각을 견지 중이다.


1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유진기업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9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5% 크게 늘어난 780억원으로 집계됐다.


호실적 배경에는 가격인상이 꼽혔다. 레미콘업계는 지난해 시멘트사들이 시멘트값을 두 차례 올린 이후 원자재값 부담을 근거로 건설사향 레미콘공급가액을 인상했는데, 이 효과가 올 들어 온전히 반영된 것이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레미콘사는 시멘트사들이 원료값을 올린 이후 건설사와 가격협상에 나서 공급단가를 조정하는데, 이 과정이 길게는 수개월 정도 소요된다"며 "이 때문에 작년 봄과 초겨울에 각각 오른 시멘트값이 레미콘값에 반영되는 시점 차이가 올해 레미콘업계의 실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년보다 연초 날씨가 따뜻했던 만큼 터라 비수기 레미콘 공급이 원활했던 점도 실적 증대에 한몫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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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진기업 실적에 대해 시장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익증대가 올 3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지 여부다. 업계는 일단 시멘트 대비 레미콘값도 어느 정도 인상됐단 점을 들어 유진기업이 2020년(1352억원)이후 3년 만에 네 자릿수 영업이익도 거둘 거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올 4분기 시멘트값이 6%가량 추가 인상되는 데다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유진기업 등 레미콘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될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착공물량이 예년 같지 않은 상황"이라며 "4분기 시멘트값 인상이 레미콘 공급단가 상향으로 이어지는 데 또 다시 시간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조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유진기업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0.3%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단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대된 데 더해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더블유사모투자 등 관계기업으로부터 457억원의 지분법이익이 반영된 영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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