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콘텐트리중앙의 최대주주가 중앙홀딩스에서 중앙P&I(중앙 Property&Investment)로 옮겨졌다. 이는 중앙그룹의 사업군 재편의 일환이다. 중앙P&I는 향후 주력인 부동산투자를 콘텐츠와 공간사업과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단 계획이다.

콘텐트리중앙은 10일 공시를 통해 중앙홀딩스가 보유한 콘텐트리중앙 지분을 중앙P&I에 현물출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P&I는 콘텐트리중앙 지분 42.24%를 획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중앙P&I는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을 소유한 그룹 내 투자전문회사다. 부동산투자와 임대사업을 기반으로 매년 임대매출 135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중앙그룹은 현재 신문과 방송, 투자사업으로 사업군 재편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중앙프라퍼티의 사명을 중앙P&I로 바꾸고 사업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선 것. 콘텐트리중앙은 SLL중앙과 메가박스중앙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중앙P&I는 기존에 영위하던 부동산사업에 더해 콘텐츠사업과 공간사업을 추가하며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향후 부동산투자와 관련해 콘텐트리중앙 자회사인 메가박스와 플레이타임 등과의 시너지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중앙P&I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속에서 경영효율성 제고와 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