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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5연임 '주목'
권녕찬 기자
2023.11.09 08:32:05
역대 두 번째 장수 CEO…최정우 회장 거취 핵심 변수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7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한성희(62)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회사 역대 두 번째 최장수 CEO가 될지 주목된다.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한성희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게 되면 5년 연속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현재 한 사장에 대한 여러 공과가 거론되는 가운데 핵심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거취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사장이 지난 3월 신사명 선포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제공=포스코이앤씨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 사장의 공식 임기는 2024년 3월 20일까지다. 그는 포스코 홍보실장(전무)과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거친 재무·홍보통 CEO다. 2020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로 부임한 뒤 매년 연임하며 지난해 4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임원은 1년마다 재신임을 받는 특징이 있다. 한 사장이 5연임에 성공하면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5년)과 함께 두 번째 장수 CEO에 오르게 된다.


우선 올해 포스코이앤씨의 정비사업 수주액이 돋보인다. 10월 말 기준 4조3158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1조8828억원)과 GS건설(1조4488억원) 실적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부동산 침체로 경쟁사들이 보수적 접근을 하는 시기를 틈타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다.


양호한 재해예방 성과도 유지해오고 있다. 올해 8월 1명의 사망사고가 나면서 '옥에 티'를 냈지만, 2018년 최고안전책임자(CSO) 임명 이후 대규모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2019년 3명, 2020년 2명, 2021년 1명, 2022년에는 '제로(0)'를 기록했다.


하청업체들과의 '상생' 문화가 수치로 입증되는 사례도 있었다. 올 초 개정된 하도급법에 따라 상반기 첫 공개한 하도급대금 결제조건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1조3000억원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대형 건설사 중 1조원 이상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곳은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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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 기술경쟁력 확보와 신기술 개발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수직증축 개발에 성공했고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위해 필수적인 특수선박 확보에서 나서며 친환경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4조3158억원) 가운데 45.2%(1조9504억원)가 리모델링 수주다.


다만 올해 경영실적은 발목을 잡는 요소다. 포스코이앤씨의 3분기 누적 매출은 7조3926억원으로 전년동기(6조8640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73억원으로 전년동기(2868억원) 대비 41.7% 감소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지난해보다 세 계단(4위→7위) 내려앉은 점도 마이너스다.


다만 한 사장의 연임은 그룹 회장의 거취 문제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만약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물러나게 된다면 계열사 수장 역시 물러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이어서 포스코그룹은 정부가 바뀔 때마다 늘 수장 거취 이슈가 불거졌었다.  


최정우 회장의 공식 임기가 내년 3월 8일까지인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는 상황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대표적이다. 최근 권 부회장은 포스코행을 일축했으나 포스코 수장의 교체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 회장이 장고 끝에 퇴임하겠다는 뜻을 이사회에서 밝힐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수장이 물러나면 계열사 사장 물갈이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일부에선 포스코 외부출신 회장 전례가 거의 없어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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