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유니클로가 오프라인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사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는 올해 상반기 2개 매장을 신규 개장한 데 이어 하반기에 7개 매장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9월 광주비아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경기도 여주점, 11월에는 경기도 파주와 분당, 대구, 세종 등에 새로운 매장을 꾸릴 예정이다.  

먼저 지난달 8일 개장한 유니클로 광주비아점은 교외형 매장으로 광주와 인근 지역 고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같은 달 28일 문을 연 롯데몰 김포공항점도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 옆 복합쇼핑공간에 입점해 다양한 고객층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이달 27일 개장한 유니클로 여주점은 경기도 여주시에 처음 출점하는 매장으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을 살렸고,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보다 편리하고 여유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달 3일 오픈 예정인 유니클로 롯데유스컬쳐빌 파주점은 경기도 파주지역의 첫 번째 유니클로 매장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 위치해 가족단위 고객들을 주 소비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달 10일에는 AK플라자 분당점, 17일에는 대구 혁신도시점과 더 플러스몰 세종점도 동시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클로는 신규매장 확대와 더불어 매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친화활동도 전개한다. 이미 각 지역 내 매장 개장에 앞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광주비아점은 매장 오픈에 앞서 영산강 주변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고, 롯데몰 김포공항점 직원들은 개화산 둘레길 및 매장이 위치한 방화동 일대에서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유니클로 여주점 직원들은 이달 5일 여주농협과 함께 지역농가를 방문해 여주 특산물인 고구마 수확을 도왔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으로부터 구입한 커피와 빵을 개장 이후 3일 동안 모든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여주 도예업체에서 제작한 도자기 머그컵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는 등 지역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심플하면서도 양질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일상복을 고객 여러분들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단순히 신규매장을 개장한다는 의미를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공존하며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