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라온시큐어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디지털 ID 도입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길을 넓힌다.

라온시큐어는 '2023년 한-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 공동협력과제' 사업에 포함된 디지털 ID 도입 전략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국민서비스포털 구축 가속화에 따라 사용자 인증, 전자서명 관련 요구사항, 개인정보보호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국가 디지털 ID 도입 전략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운영하며 양국의 디지털정부 협력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 ID 도입 전략 컨설팅을 제공할 기업으로 라온시큐어를 최근 선정했다.

앞서 라온시큐어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발급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인 '옴니원 DID'를 공급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에 수주한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도입 전략 컨설팅 사업을 계기로, 향후 옴니원 DID가 동남아 시장에서도 영역을 크게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국내 공공기관 다수에 옴니원 DID 플랫폼을 공급하며 디지털 ID 기술력과 업력을 쌓아온 데 이어, 정부 시스템의 디지털화 수요가 높은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