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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컴퍼니' 전환에 집중
최지웅 기자
2023.08.09 15:00:19
'에이닷' 서비스 고도화 지속…AI 주도권 확보 위한 동맹 활발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9일 08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SK텔레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인공지능(AI) 기업을 향한 SK텔레콤의 체질 개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인 에이닷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를 진행하고 글로벌 텔코와 전방위적인 AI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계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8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AI 컴퍼니로의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AI 성과 및 방향성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 6월 말 에이닷 안에 챗GPT 모델 기반 지식 대화 '챗T'를 추가했다. 챗T는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에이닷은 자체 LLM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의 의도나 맥락을 파악해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한 멀티턴 방식의 대화 처리 방식을 도입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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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성형 AI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SK텔레콤과 같은 통신사들은 관련 기술 확보가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도이치텔레콤, 이앤드(e&), 싱텔 등과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해당 AI 연합체는 각 사의 핵심 AI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AI 서비스 기획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 AI 테크사업부장은 "AI로 가장 큰 가치를 만들고,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사업이 통신"이라며 "SK텔레콤은 지난 몇 년 동안 AI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해왔고 글로벌 통신사들을 묶은 연합체를 만들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연합체를 통해 빅테크 기업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LLM 기반 사업 추진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사업부장은 "과거 통신사들은 모바일, 인터넷 등 흐름이 올 때마다 고객과 접점이라는 장점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다른 사업자에게 헤게모니를 많이 뺏겨왔다"며 "생성형 AI 성장을 통해 과거와 같은 실수·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AI를 좀 더 잘 활용하기 위한 사업적 니즈"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AI에서 가장 큰 변화는 LLM 기술이나 생성형 AI 기술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기존에 진행하던 작업 등의 비용 효율화 등도 꾀할 수 있고,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나아가 신규 사업 모델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CFO는 "SK텔레콤은 본격적인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을 통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핵심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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