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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5225억에 'ISC' 인수
김진배 기자
2023.07.07 16:23:25
구주 35.8% 인수 및 신주 2000억 투자...헬리오스PE 2년 새 시세차익 1300억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7일 16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원철 SKC 사장(오른쪽)과 현 ISC 최대주주인 전제모 헬리오스PE 대표. (사진제공=SKC)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C가 반도체 테스트(test)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ISC'를 인수한다. 현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헬리오스PE)와 정영배 회장이 보유한 구주를 인수하고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추가로 확보해 지분을 4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7일 SKC는 현 최대주주인 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정 회장 등이 보유한 ISC 지분 35.8%를 347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헬리오스PE와 함께 회사가 추가로 발행하는 신주 200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SKC가 인수하는 신주는 1750억원 규모다.


SKC는 ISC 인수로 반도체 후(後)공정 분야의 소재·부품 사업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01년 설립된 ISC의 주력 제품인 테스트용 소켓은 패키징을 거친 반도체 칩세트의 전기적 특성 검사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반도체 후공정의 핵심 소모품으로 꼽힌다. 특히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칩세트의 성능 향상을 위해 패키징 기술 고도화에 나서면서, 테스트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어 미래 성장성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ISC는 2003년 실리콘 러버 소재를 활용한 테스트 소켓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 했다. 현재도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확보하며 압도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500건 이상의 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기술력도 우수하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소켓으로는 이미 실리콘 러버 소켓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비메모리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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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반도체 후공정 소재·부품 사업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루고 성장 발판을 추가 확보했다"며 "SKC와 ISC의 지속적 성장은 물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SC는 이번 매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 2021년 헬리오스PE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평가받은 50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당시 최대주주였던 정 회장은 1400억원을 받고 헬리오스PE에 주식 486만3664주(27.95%)를 양도했다. 헬리오스PE는 MG새매을금고중앙회를 앵커LP(출자자)로 하는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매각으로 기존 최대주주인 헬리오스PE는 지분매각 시세차익으로만 1300억원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형 PEF가 2년 만에 올린 성과로는 괄목할 만하다. 헬리오스PE는 매각 이후 ISC 신주에 250억원을 재투자함으로써 소액주주로 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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