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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간판 단 인터파크트리플 "방한객 5000만 시대로"
이세정 기자
2023.06.20 13:49:51
K-콘텐츠에 AI기술 접목,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 도약 의지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20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트리플)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인터파크트리플'로 이름을 바꾼 인터파크가 오는 2028년까지 인바운드(방한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현장에선 다소 무리한 목표치를 설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회사 측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터파크는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비전 선포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새 사명인 인터파크트리플을 발표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글로벌 콘텐츠 허브의 '인터파크'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의 시너지로 글로벌 여행기업 도약 의지를 담고 있다. 인터파크가 보유한 K-콘텐츠와 상품 기획력에 트리플의 혁신 AI 기술을 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여행까지 아우르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되겠단 게 골자다.


특히 인터파크트리플은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우리 정부가 발표한 2027년 3000만명을 단기간에 달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광대국 육성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경제 발전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 지역 양극화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겠단 포부를 전달했다.

인터파크는 공연, 스포츠, 전시 등 K-콘텐츠를 접목한 K-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인바운드 여행객도 전 세계로 확대한다. 한국공항공사 및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자체별 패키지도 기획한다.


아울러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단 전략이다. 별도 검색 없이 한국 여행을 준비하고, 국내 어디서든 AI 가이드와 국적·개인별 맞춤형 여행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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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보유한 인벤토리, 글로벌 선도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가별 여행 콘텐츠를 유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한단 구상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여행·여가 전문성을 쌓아온 인터파크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여행을 최적화하는 신흥강자 트리플이 만난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가 글로벌 원 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인터파크트리플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여행에 특화된 혁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세계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가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K-트래블의 중심이 될 인터파크트리플'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트리플)

다만 인터파크트리플이 제시한 인바운드 수요 5000만명을 놓고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단 지적이 나왔다. 회사가 밝힌 것처럼 K 푸드, K 팝 등 K-콘텐츠만으로 해당 수치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가지는 시각이 적잖은 까닭이다. 우리나라보다 관광 산업이 발전한 일본의 경우 2030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6000만명으로 설정했단 점에서 인터파크트리플의 목표치가 무리하다고 볼 수밖에 없단 게 시장 시각이다.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공동 대표는 "외국인에게 여행 가고 싶은 나라를 물어보면 한국이 대부분 톱 3위에 랭크되고 있다"며 "여행객의 63%가 'K-콘텐츠'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다고 답했는데, 이는 한국이 관광지로서 잠재력이 없지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종윤 대표는 "문제는 잠재력을 발현 시킬 상품이 아직 없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며 "나아가 전세계에 상품을 유통 시킬 채널이 없는 것도 (인바운드 5000만명을) 현실적인 수치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숫자는 세부적인 사업 계획에 따라 설정한 것이다. 정부와 파트너 등 여러 협력이 필요하겠지만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행·레저 플랫폼 야놀자는 2021년 10월 인터파크 지분 70%를 인수했으며, 작년 4월 인터파크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후 인터파크는 작년 8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여행상품 및 콘텐츠를 맞춤 제공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인 트리플과 합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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