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LG화학이 익산 양극재 공장을 매각하며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익산 1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양극재 설비와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뉴파워프라즈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금액은 6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번 공장 매각은 선택과 집중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공장의 생산량은 연산 4000톤 규모로 적은 편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도 LG화학의 주력 양극재가 아니다. 

LG화학은 국내 청주공장을 비롯 전 세계 생산라인에서 연 12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메인 생산기지인 청주공장의 생산 규모는 7만톤에 이른다. 

뉴파워프라즈마는 반도체 장비 회사다. LG화학의 익산 부지와 생산공장를 활용해 향후 배터리 양극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익산 공장 매각과 관련해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