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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차파트너스와의 표대결서 압도적 승리
김지우 기자
2023.03.31 19:10:22
3%룰 막혀 '주주제안' 심혜섭 변호사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선 패배
제59기 남양유업 주주총회(제공=남양유업)

[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남양유업이 행도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의 표 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홍원식 회장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이 53.03%에 달했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 감사선임에선 3%룰에 막힌 홍 회장이 힘을 쓰지 못하며 주주제안인 심혜섭 법률사무소 대표가 선임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남양유업 정기주주총회는 31일 서울시 강남구 1964빌딩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홍 회장 측과 차파트너스 측의 위임장 작업이 길어지며 당초 시작 시간보다 50여분 늦은 9시50분께 시작됐다. 이날 주총에는 약 20여명의 소액주주가 참석했다.


제 1호 의안인 제 5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 회사 측은 보통주 1000원과 우선주 1050원을 제안했고, 차파트너스를 위시한 주주들은 보통주 2만원, 우선주 2만50원의 배당금을 요구했다. 해당 안건은 홍원식 회장 등 오너일가가 53%를 상회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까닭에 사측의 승리로 싱겁게 마무리됐다.


이외 안건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호 의안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서 차파트너스 측은 5분의 1 액면분할을 요구했지만 부결됐다. 아울러 3호 의안인 자기주식 취득의 건도 홍원식 회장 측의 승리로 끝났다. 사내이사 역시 회사 측이 제안한 홍진석 경영혁신추진단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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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신규 감사위원 선임 건에선 차파트너가 승리했다. 이에 심혜섭 법률사무소 대표가 남양유업의 신임 감사위원으로 낙점됐다. 해당 안건에서 홍 회장 측이 패배한 것은 2020년 개정된 상법 '3%룰' 때문이다. 다른 안건과 달리 의결권을 홍 회장 측이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이 3%로 묶여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주 제안에 의해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감사로 통상적인 업무 절차에 따라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6호 의안인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은 참석주주들의 동의로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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