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의사록 ‘중립적’…금리인상 신중한 연준

[배요한 기자] 17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다소 매파적일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중립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NH선물 박성우 연구원은 18일 “대다수의 위원들은 좀 더 명확한 신호를 원했으며 향후 지표에 따라 정책 선택권을 열어두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위원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달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는 금리인상을 지연하기를 원했지만, 일부 위원은 고용시장 회복을 근거로 금리인상 환경이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매파로 분류되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이외 1명 위원이 7월 금리인상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향후 금리에 대한 단서는 오는 26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얻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날 미팅에서 재닛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구체적인 신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서 반영된 9월 금리인상 확률은 22%로 변화가 없었으며, 12월 인상 확률은 51%에서 48.5%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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