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라인업 확대...韓시장 판매 질주
최근 3년간 순수전기차 7대 출시…올 하반기 '뉴 iX2 eDrive2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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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BMW 프리미엄 컴팩트 순수전기 SAC '뉴 iX2 eDrive20'. (제공=BMW코리아)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BMW가 국내 수입차시장에 전기차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입차 판매 1위 수성에 나선다. 이들은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위해 연내 총 2100기 규모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갖추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 3월까지 총 6549대를 판매하며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중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1523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는 전기차 정부 보조금 확정으로 대기 수요가 몰림에 따라 3월 전기차 판매량이 이례적으로 급증한 테슬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판매대수다.


BMW코리아는 전기차의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도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BMW코리아는 2021년 ▲iX3 ▲iX를 비롯해 2023년 10월 뉴i5까지 최근 3년간 순수전기차만 7대를 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프리미엄 컴팩트 순수전기 SAC '뉴 iX2 eDrive20'까지 포함하면 무려 8대의 순수전기차 라인업이 완성되는 셈이다. 비슷한 시기 2022년 출시된 i4의 부분변병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BMW 미니(MINI)는 올해 6월께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등 2대의 순수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주행 성능과 상품성에서 모두 호평 받는 전기차를 다양한 차종으로 출시한 것은 BMW가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경 중 하나다.


BMW코리아가 출시한 대부분의 전기차는 구매 보조금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함에도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적극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전략도 BMW 전기차 확대의 핵심 배경이다. 특히 전기차 운전자들이 운행 중 불편 사항으로 첫 손에 꼽는 충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전국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다.


BMW코리아는 실제 2022년 12월 총 80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 설치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이렇게 시작한 BMW 코리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사업은 현재까지 전국에 총 1119기 보유라는 결실을 맺었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만 집중하지 않고 강원, 경북 등 전국적인 전기차 충전망 확충에 따른 성과다.


BMW코리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올해에도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전국에 총 10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비할 예정이다. 이미 설치된 충전기까지 포함 올해 연말까지 총 2100기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내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 충전 공간인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을 서울 도심에 오픈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전기차 충전설비를 확대하니 전기차 판매량도 더 늘어나고 있다"며 "충전 인프라확충에 진심인 만큼 앞으로도 수입 전기차 시장 판매 질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BMW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에서 새로운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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