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운용, 펀드‧투자일임 순자산 50조 돌파
펀드‧투자일임 순자산 50조5667억…채권 펀드 강세, 합병 시너지도 한몫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제공=우리자산운용)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펀드 및 투자일임 순자산 50조원을 돌파했다. 채권 펀드 중심으로 몸집을 순조롭게 키우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7일 기준으로 운용 중인 펀드 및 투자일임 순자산이 50조56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자산운용이 강점을 지닌 채권형 펀드가 전체 순자산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국내 최대 규모 공모펀드인 '우리하이플러스채권' 펀드는 2024년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우리단기채권' 펀드도 2024년 한 해 동안 순자산이 1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는 2024년 리브랜딩 직후 미국 억만장자 투자전략을 추종하는 'WON 미국빌리어네어' ETF를 선보였다. 이 ETF는 상장 이후 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국내 최초로 미국 IPO(기업공개) 시장에 투자하는 '우리 정말쉬운미국공모주' 펀드도 내놓았다. 이 펀드는 출시 3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우리자산운용은 2024년 1월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하면서 기존 전통자산에 이어 대체투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24년 3월 선임된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역시 대체투자 및 글로벌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우리자산운용은 "최 대표의 선임으로 사업 시너지 및 외형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며 "대체자산 및 신성장 비즈니스를 통해 수탁고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이루면서 합병 첫 해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순자산 50조원 돌파는 우리자산운용이 차별화된 운용 전략과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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