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주총]현대차, ‘투명경영위’ 강화…정의선 재선임

[이정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기업지배구조헌장’ 선포를 통해 주주권익 보호와 투명한 기업경영에 힘쓸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열린 제48기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또 지난해 설치한 투명경영위 활동을 강화해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세계적 수준의 주주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에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다 명확히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의 균형 있는 권익증진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헌장은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공시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된 본문에는 각 부문의 구성과 운영, 역할 등에 대해 명시하고 있다.

앞으로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 대상 설명회와 면담 확대 △외부 전문가 초빙 교육 정례화 △활동 내역 다양한 채널 통해 공개 △국영문 공시 시차 최소화 △주주 의견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 등 주주의 권익보호 활동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배당도 늘었다. 주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난해 7월 회사 창립이래 최초로 실시한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33.3% 증가한 총 4000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어 법규에 따라 주주총회 일주일 전에 공시되던 감사보고서를 올해부터는 2주 전에 먼저 공시하고, 외부감사인 선임에 대한 결정 사항도 이날 주주총회장에서 직접 보고하는 등 주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제공을 하기로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