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어닝시즌 시작…“이익 상향 모멘텀 종목 주목”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4월은 1분기 어닝시즌의 시작점이다. 실적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을 위주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내 기업 실적 분석 결과 2월 기업이익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1분기까지의 실적 추정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는 전형적인 턴어라운드 궤적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올해 1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에너지, 반도체, 상사·자본재 등 영업이익 추정치의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박 연구원은 보험과 조선업종은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는 듯 하나 삼성생명과 대우조선해양으로 인해 다소 왜곡됐다고 판단, 증권업종은 이익 추정치가 감소하고 있는 대표 업종이라고 지적했다.

이익상향 모멘텀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반도체 업종, 철강, 자동차와 관련된 일부 종목을 꼽았다. 또한 이익상향 모멘텀을 보유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 POSCO, SK이노베이션, SK, LG전자, 한국타이어, GS, 대한항공, 한화테크윈, 영원무역이 선정됐다. 이 중 한국투자증권은 4월 최우선주로 삼성전자, POSCO, 한국타이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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