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3분기 실적 관전 포인트는
24일 KB금융부터…은행 NIM 및 자산건전성 주목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3일 18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은행금융지주사의 올 3분기 실적발표가 내일(24일)부터 줄줄이 이어진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추이와 자산건전성의 순익에 대한 영향이다.


KB금융지주는 오는 2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25일에는 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농협금융지주, 30일 우리금융지주, 31일 BNK금융지주·DGB금융지주·JB금융지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금융지주사의 NIM부진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7월과 10월 두 차례 0.25%p 기준금리 인하로 NIM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은행 간 대출금리 인하 경쟁 속, 내년 시행되는 신예대율 규제로 예금금리를 낮추지 못해 마진을 남기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은행에서도 이야기하는 게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실제로 3분기 때 NIM이 2~3bp에서 많게는 4bp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개별사 NIM을 살펴보면 신한금융은 2.03%로 전년 동기 대비 0.08%p 떨어졌다. 이 기간 우리금융(1.75%)은 전년 동기 대비 0.07%p 내렸고, 하나금융(1.81%)과 KB금융(1.96%)도 각각 0.04%p, 0.03%p 하락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 영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대규모 기업 부실이 없어 대손충당금 전입 요인보다는 환입 요인이 많지만 소호(SOHO) 대출 등에서의 연체율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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