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고성장 기대 ‘매수’<하나금융>

[김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간편결제 ‘페이코’(PAYCO) 본격화로 고성장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3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페이코는 2016년 3월 국내 1800여개 가맹점을 가진 커피숍 이디야에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보급을 시작하며 가맹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면서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단말기 1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기대감에만 머물렀던 오프라인 사업의 가맹점 확보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소셜커머스 매출이 급증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000억원 수준이었던 월간 거래대금이 1분기 들어 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2분기부터는 티몬 유입에 따른 매출 증가폭이 확대돼 소셜커머스의 매출 비중도 30%(기존 1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사이버결제는 2015년 초 쿠팡과 위메프 등 3대 소셜커머스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목표주가는 201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국내 주요 결제 업체 PER에 40% 할증을 적용한 수치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755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41%, 94% 성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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