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신한지주·신한카드 증권 축소
일반계정 신한카드 채권·특별계정 신한지주 주식 줄여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3일 14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현동 기자]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오렌지라이프가 올해 들어 신한지주 주식과 신한카드 채권 보유 물량을 계속 줄이고 있다. 자산운용 과정에서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9월말 기준 일반계정을 통해 신한지주와 신한카드 채권 각각 550억7900만원, 800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특별계정을 통해서는 신한지주 주식 146억3100만원을 보유 중이다.


신한지주 채권 보유 규모는 올 들어 변동이 없다. 다만 신한카드 채권은 지난 3월말 기준 1001억6200만원(취득원가 기준)에서 2분기 901억2700만원, 3분기 800억원 등으로 보유 규모가 계속 줄고 있다. 신한카드 채권의 보유 규모는 올해 1분기 대비 201억6200만원이 줄었다. 유가증권 운용 과정에서 가격이 오른 채권을 일부 처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계정의 신한지주 주식도 지난 3월 말 159억2700만원에서 6월 말 147억3300만원, 9월 말 146억3100만원 등으로 계속 줄고 있다. 올 들어 신한지주 주가 하락에 따라 변액보험펀드에서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지주와 신한카드 채권과 주식 보유 사실을 공개한 것은 올해 1분기부터다. 오렌지라이프는 올해 2월1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고, 자회사 편입에 따라 대주주 관련 주식과 채권 보유 사실을 공개하면서 신한지주와 신한카드 주식·채권 보유 규모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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