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씨, 4차 산업 혁명 정책 수혜주…AI 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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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디피씨가 4차 산업혁명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디피씨는 IT 창업분야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의 최대주주(지분율 100%)다.

주목할 대목은 스틱이 국내 4차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회사인 상장사 디피씨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이 지난 2014년 ‘STIC해외진출 Platform 펀드’ 위탁 운용사(GP)로 참여했으며, 해당 펀드는 솔트룩스의 지분 24.10%를 보유한 2대주주다.

솔트룩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정부의 인공지능 개발 사업 ‘엑소브레인’ 에 참여했고,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아담의 정식 서비스 기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14일 솔트룩스를 방문해 “인공지능 등 대규모 재원투입이 필요해 민간에서 착수하기 어려운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핵심요소는 솔트룩스와 같은 혁신 기업과 창의 인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솔트룩스를 4차 산업 주요 정책 수혜주로 꼽고 있다. 솔트룩스는 현재 인공지능 사업으로 100억원 안팎의 매출(2015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총 800억원 규모로 조합을 결성한 스틱의 'STIC해외진출 Platform 펀드'는 정책금융공사(출자금 400억), 한국벤처투자(100억원)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LP)로 참여했다.


이 기사는 3월16일(10:51)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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